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
지난번에도 한번 썼지만, 오늘도 또 화가 나서 글을 쓰게 된다.
요즘 대히트를 치고있다는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를 볼때마다 너무나 화가 난다.
남존여비+약육강식+남의 이목따윈 1도 신경쓰지 않는 엄마의 태도.
회사 남자 대부분이 미투감인데다가, 동료직원들은 나만 아니면 돼로 일관하며 뒷짐지고 있고,
여주인공의 옛남친은 직업만 번드르르 했지 정말로 이런 쓰레기 범죄자가 따로 없다.
그런데 왜!
그런데 왜!
여자주인공은 옛애인이 범죄자급 쓰레기인걸 이미 알았어도 이만오천년전에 알았으면서 어제 또 - 폰 명의를 변경하겠다는 목적으로 - 차를 얻어타고 어디론가 가면서 위험에 처했다.
심지어 이 여자주인공은 미투를 열번은 당했어야 하는 회사상사가 밥을 먹자고 하니,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갔다. 실제로 그 상황에서는 다른 직원이 같이 가거나, 안가도 될법한 상황이 아니었나?
이 드라마를 보면서 계속 생각한다.
내가 사회를 모르는건가? 라고.
여자를 완전히 바보로 묘사하고 있다. 위험한 놈임을 알면서도 전혀 방어적이지 않고, 누군가가 자신을 도와주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을 계속 만든다. 남자 주인공을 만나서 자신의 성향을 바꾸고 더욱 자신을 사랑하는 여성이 되는가 싶었는데.. 또 꼭 그런것 같지도 않고.
여성들끼리 연대도 하지않고, 도대체 이게 뭔가 싶다.
드라마니까, 오늘 방송될 내용에선 여자주인공이 별로 다치지 않고 돌아올수있겠지만, 나는 이런 스타일의 전개가 너무나 맘에 들지 않는다. 여성들은 달라지고 있고 이미 달라졌다.
작가님의 마음속에 어떤 여성과 남성, 어떤 사회가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진짜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