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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egit Jun 12. 2018

대화의 기술

부드러운 사람이 되고싶지만-


나는 부드럽게 말하는 재주가 없다. 

특히 남들앞에서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면박을 주거나, 쓸데없이 화를 내는 사람이 있으면 참지 못하고 하하 웃으며 입바른 소리를 해버린다. 그런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상황을 부담스러워하고 싫어하는 사람도 꽤 있는걸 모르지않는다. 


가능하면 예민한 일을 안만들고, 평화롭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 없는건 아닌데 그렇게 미끄러지듯 세상을 사는 운명으로 태어나지는 않은것 같다. 원하지 않았지만, 항상 다양한 사건사고들 옆에 있게되었고,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속된말로 내가 '카바쳐줘야'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항상 있어왔다. 그런걸 참지 못하는 사람의 숙명인걸까? 어쨌건 욕먹을걸 알면서도 그 사람들을 위한 한마디를 하고 만다.


어떤 상황에서도 누군가를 설득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나는 설득능력과 이해력이 무척 떨어지기때문에 오랜시간 -정말 오랬동안 얼굴을 보고- 대화하려고 노력한다. 역시 대화의 종착역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다. 서로를 설득하고, 이해하고, 한발짝 나아갈 기회를 가지는것 그정도면 성공이다. 그게 가능하려면 씩씩하게 내 의견을 말하는 연습, 마음을 단단히 먹는 연습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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