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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egit Apr 26. 2017

병아리는 총 10마리

마물의 숲

은닭이의 나이도 모르고, 얘가 얼마나 많은 포란과 육아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현인농장에서 구입해온 10개의 알이 모두 성공해서 병아리 10마리에 엄마닭 1마리, 총 11마리의 조류가 함께하게 되었다.

알에서 나왔을땐 정말 너무 자그마했는데 -물론 지금도 아주 작지만- 털이 부풀면서 금새 크고있구나!를 느낄수있어서 너무나 신기하다.


알에서 깨고 이틀정도는 먹지않아도 된다고해서 아침에 좀 늦게 먹이를 준비하고 있는데, 헐! 그건 잘못된 생각이었다. 은닭아~ 하고 부르는순간 흥분한 은닭이의 모습! 포란/ 부화동안은 먹이를 줘도 보는둥 마는둥이었는데 삶은 노른자를 주는순간 너무 흥분하고 난리가 났다.


노른자뿐만 아니라 밀웜도 너무나 잘먹어서 더 놀람과 충격!!!


은닭이는 엄마답게 밀웜을 입으로 물어서 살짝 기절시키고 병아리들 사이에 놓아준다. 병아리들중 제일 잽싼 녀석이 쪼로록 달려와서 밀웜을 탁 물고는 저어쪽으로 가서 꿀떡 삼킨다.

물먹는법, 부리 닦는 법같은걸 관찰하고는 엄마가 하는걸 다들 와서 따라하는걸 보고있으면 시간가는줄 모르겠다.

은닭이 날개 아래에 다섯마리가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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