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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egit May 15. 2017

맘껏 푸성귀를 즐길수있어

베짓에코라이프

드디어 씨앗들이 먹을만큼 성장했다.

그리고 조금 늦었지만 작두콩과 오크라, 사과참외, 상추씨를 다시 물에 불리고있다.

지난번 상추씨는 무엇이 문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딱 한개만 올라오고 있어서 새로 상추모종을 내기로 했다.


그리고 어제는 그동안 키워왔던 부추 2가지 (일반부추와 솔부추), 쌈배추와 베이비채소 씨앗 (적무, 비타민 등등), 팬지꽃과 한련화를 조금씩 따서 먹었다. 아 그리고 작년에 심었던 깨가 나도 모르는 새에 마구마구 싹을 틔워놓아서, 그녀석들도 좀 뽑아서 먹었다. 어제는 집을 정리하느라 어디 나가기도 어려웠지만, 지금 솎아먹지않으면 그 어떤 녀석도 제대로 클 수 없기때문에 빨리 빨리 정리하면서 먹는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주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잡초의 성장속도가 엄청나다.

뽑고 뒤돌아서 허리펴고 다시 뒤돌면 그자리에 또 잡초가 있다고 말할정도로, 정말 잡초는 대단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가끔은 잡초를 솎으면서... 음.. 얘들 먹을수있는 애들은 아닐까... 라고 생각이 들때도 있는데, 아직 풀에 대한 노하우가 없다보니, 일단은 거의 뽑고 몇개만 남겨두면서 어떻게 성장하는지 보고있다. (이렇게 남긴애들이 내년에 대단한 풀 폭탄으로 돌아올것을 잘 알고있다)




부추, 루꼴라, 고수, 래디쉬, 비타민, 쌈배추, 팬지, 한련화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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