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작가는 바닷가를 좋아하나봐
백희가 돌아왔다는 제목이 너무 특이하고, 내가 좋아하는 조연배우들이 주연으로 나온다고해서 봤다가 완전히 충격을 받은 4편짜리 드라마다. 과거에 잘나가던 언니가 과거를 숨기고 살다가 진짜 사랑을 만난다는 이야긴데, 사랑이나 우정의 표현이 이전과 달라서, 이 작가는 뜨겠구나.. 했는데, 역시 쌈마이웨이를 보니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쌈마이웨이 - 촌스럽지만 할말 다 하는 드라마
쌈마이웨이에는 쎈 언니들- 민들레처럼 밟아도 죽지않고 반짝이는 - 이 나와서 더더욱 좋은 드라마다.
애라는 애라대로, 설희는 설희대로 예쁘고 그들의 사랑방식도 너무나 예쁘고 섬세하다. 주만이와 설희가 너무 연기를 잘해서 동만이와 애라 연기가 아쉽게 보일정도.
임상춘 작가의 대본은 물론 스타일은 다르지만 현실연기와 섬세한 대사를 보면 인정옥 작가의 작품들이 생각나는데, 다만 인정옥 작가는 좀 더~~ 많이 현실적이고, 임상춘 작가는 좀 더 반짝거리는 컬러감이 있는것 같다. 마치, 내가 대딩들의 연애를 지켜보면서 아이구~ 이쁘다아~ 라고 생각하는 그런 형광파스텔 컬러같은?
연출도 좋다. 화면 움직임, 색감, 패션도 다 좋아서, 한번 보고 다시 보면 새로운게 보이기도 한다. 정말 하나하나 다 신경쓴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 설희와 주만의 이별장면에서, 설희옆에는 진분홍 수국이 만개해있지만, 주만이의 배경엔 건물 벽 뿐이다. 설희가 설겆이 하는 주방 벽면도 온통 꽃이다. 설희가 어떤 사람인지, 또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암시였을까?
가나코황을 보면 백희가 돌아온것 같기도 하고, 백희가 돌아왔다에 이어 다시 출연한 황장호 관장을 보면 임작가는 묵묵히 기다려주는 남자에 대한 로망이 있는 사람같기도 하다. 결국 황장호와 황복희가 연결될 것같은데... 어떻게 연결될지 지켜보고있다. (아참, 황관장님 볼때마다 스타트랙이 생각나는데... 그래도 매력있음!)
오늘 애라동만커플은 행복했고, 설희주만커플을 슬펐다. 설희와 주만이가 고민하고 힘들어하고 있다. 예쁜 설희가 너무 울지 않았으면 해서, 주만이가 빨리 맘을 다잡길 바래본다.
월요일 저녁이 기다려지는건 쌈마이웨이때문이야!!!
제 점수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