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나를 고쳐쓰기
우린 265살
산에서 벌거숭이가 된다
by
오늘도책한잔
Apr 18. 2021
산을 걷는다.
산이 좋아 걷고
걸으면서 내려놓는다.
산에서 포장 아닌,
벌거숭이가 된다.
붉은빛으로 물든 응어리를 쏟아낸다.
누구의 탓도 없다.
'나 이렇게 힘들었어.'
산에서 털어놓는다.
"그래, 털어 버려."
때론, 이렇게 말한다.
"아직도 아파서 털리지 않아."
"그래, 그래... 그래도 괜찮아."
초록빛으로 치유되고 있는 우린,
68+62+48+46+42=265살이다.
keyword
포장
우리
8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오늘도책한잔
직업
출간작가
자연에서 책육아하며 글쓰는 박기량입니다. 출간 도서로 <아이와기적을 만들다> <가만히 내 얘기 좀 들어 주세요> 있습니다. 오늘도책한잔하며 맨발 걷기합니다.
팔로워
64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오늘도 산에 갑니다
시골장 인심 한번 묵직하다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