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훌륭한 이유

아이의 자존감

by 오늘도책한잔


토요일 아침부터 뇌에 빨간 신호등이 켜졌어요. 잔소리로 아이의 자존감을 삼키려는 동물적 주둥이 닫고 생각했어요.

'습관적 짜증 NO!'

토마토처럼 붉어졌던 얼굴색이 평온을 찾고 요한이에게 말했어요.

"요한아, 네가 가장 훌륭한 건 엄마 말을 듣지 않는다는 거야. 엄마 생각이 아닌 네 생각대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해. 생각해보니 엄마 생각이 틀릴 때가 많아. 요한이가 엄마 말을 듣는 것보다 네가 생각하며 행동하는 것에 박수를 쳐줘야 할 것 같아. 엄마가 소리 지른 것 미안해. 앞으로도 네 의지대로 움직이렴. 다만, 또 잔소리하면 우리 엄마가 깜박했구나 하며 너그럽게 봐주렴."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아이에게 박수를 쳐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갈아 끼워야 하는 전구처럼 깜박깜박 잊고 화를 내다가 정신 차릴 때가 있어요. 그날이 오늘 인가 봐요.



요한아, 네가 훌륭한 건
엄마 말을 듣지 않는다는 거야!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아이의 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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