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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벽달 Sep 08. 2015

너에게 물들다(이야기 둘)

카페라떼.. 그 달달함

가을볕이 해보였다.  한쪽 눈의 찡그 이시릴도로 밝은 가을 러주었다.

달한건 질색이라 했던  발걸음 어느카페앞에 춰있었다.  피가 생각나서인, 짙은 사로잡혔는 카페문을 향해 저절 들어가는 발걸음이다.

 리면 스산히 오던 가을바람 한줄기가 함께 들어왔.  옅은바람 흣날리는 머리칼에 조금 리안된 헝클어진 단발리의 여자는  나의 순간에  춰버렸다. 한산한 카페 테이블 안에 앉아있던 남자의 모습 이상하게도 마음 기웃거렸다.

잘생기지도 말끔하지도 않은 푸석해진 사과처럼 건조한 표정 가진 남자. 카페 유리창너머로 불어오는 바깥세상 바라보고 남자였다.


한참 멍하 서있던 여자에게 카페  원이 말을 건다.

"주문도와드릴까요?"

원의말에 그때서야  움직이는 .

"카페라떼요. 따뜻한걸."

한번 먹어보지못,  먹지않았던 카페라떼.

 자처럼  궁금했다.  어떤 느낌일지, 하얀 거품 감춰져 보이지않은 커피의 따뜻 얼마나 여자를 위로해줄지.  푸석해진 남자의 건조한표정 에는 어떤 부드러움 있을지 알고싶었다.


라떼를 손에쥐고 테이블 .   자의  동그란테이블 앉아 머그잔에  흐를것같은 떼만 바라봤다.  오랜시간동 있었다는 에스프레소   려져있는 그남자의 테이블.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에서 흐르는 긴장감. 유리창너머로 들어오는 가을볕에 반사되어 뿌연 보이는 테이블의 보송한 . 

지극히 이성적인  아무생각없이 만들어버린 .  심장의떨 그리고 힛끗거리는 여자의 눈길.

그때 목소리가 려왔다.

"커피가 식어가네요."

표정과 어울리는 묵직하고 분위기있는 목소리에 그만 그녀는  .  남자였다.   남자.

 남자가 말을 걸었다.

카페라떼..  달달함 마셔보지않아도 졌다.

시작하잔 말도없이 둘의 사랑 작되는것처럼

사랑 그렇게 묘하게 시작됩니다.  전혀 어울릴것같지 않은  갑자 마음 들어오기도합니다.  마음대로 않은마음

어찌 할수도 습니다. 

그저 마음  따라가는수밖.

쓰디쓴 커피도 가끔 ,   마시지도 않던 달달한 카페라떼에 나도모르게  빠지게됩니.  사랑이라는, 이라는 아무나 느낄수없는 무엇인가가 녹아져있기때문이겠.


 카페앞을 지났습니다.

  뛰었던 테이블에  다른 둘이  앉아있습니다.  그들 이제 시작되려나봅니다.

 유리창밖 새어나오거든.

 습안에서 오늘 따뜻 카페라떼가 담긴 머그잔을 감싸고있습니다.  

정성스레만들어진  하트는 내마음일까요

당신마음일까요.... 

사랑....  ....  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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