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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벽달 Dec 09. 2015

너에게 물들다

널 잃고싶지 않았을 뿐이었다

사랑했기에 그랬었다.

너를 사랑했기에 너를 배려해주고 싶었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너의 연락을

강요하거나 무작정 기다리고 싶지않았다.


너의 연락이 내게 다가올때면

한없이 반가워 하루종일 설렜지만

너의 연락이 없던날은

하루종일 나는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않았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너의 일상을

구속하고 싶지않았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나의 일상을

너로만 물들이고 싶지않았다.

그렇게 하는게 널 잃지 않는일이라 여겼다.

그렇게 해야 사랑이라 생각했었다.


사랑이라는 이유로

믿음이라는 이유로

너의 그런 행동들도 모두 이유있는

행동이라 생각했다..

그보다 더  너가 날 사랑한다는 맘은

그대로리라 믿었다..


그런데......

사랑을 잃고 있었던 과정이었다.

널 잃을까봐 널 배려한 행동들이

널 잃고 있는중이었다....

다만....

잃고싶지 않았던것 뿐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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