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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벽달 Sep 09. 2015

너에게 물들다(이야기다섯)

따뜻했다.. 그 겨울바람도

아침부터  바빴다. 남자를 나는  일찍 떠나고싶었다. 한참동안의 여유가있음에도 빨리 버스에 앉히고싶었다.  버스안에 온전 남자생각을 할수있 벌써부터 렜다.

밖은 차가웠다.  올겨울 가장 추운날이라 말해줬던 기상캐스터의 말처럼 호락호락한 날씨는 아니었다.  그래도 좋다고생각했다. 남자 나지못 여자를  춥게 만들었을테.


"어디쯤 오고있?"

남자의 메시지에 피식 웃는 여자.


"거의  .  10분정"

남자를 볼수 행복해하는 여자의 으로 차가운 버스안이 훈훈해졌다.

버스문이 리고 약속장소로 발을 내딛는 순간 불어오는 겨울바람 코트옷깃을 단단 여몄다. 세찬바람  상처라도 날까봐 고개를 숙이 사람들의  뒷꿈치만 따라갔다.

한참을걷 횡단보도 앞에서 녹색불을 기다리는 여자.  시간이 너무 더뎌감    내쉬었다.


어딜  서두르는 뛰는걸음으로 횡단보도를 너는 무리속에 여자의 발걸음 점점 느려졌다.

남자를  ...

남자를  ...


약속장 ,  눈바람에도 반짝이는 금빛외벽. 빌딩사이로 불어오는 살을 에는 겨울바람.  결에 차가워지는 여자의 머리칼.  잊고있었던  느낌 알게해줬다.


남자가 오기를 기다  ,  차가운겨울바람 남겨준  얼어버린 볼이 어느새 따뜻해짐 느꼈다.

기다림으로 인해 발갛게 버린 여자의 한쪽볼을  아프기라도 할까봐 살짝 감싸안은 남자의 손길에 여자는 알았다.  남자가 곁에 있음....

 겨울바람 어찌할수 없는 온기였음


                           


어제  빌딩사이를 지났습니다.  그리고  횡단보도도 건넜습니다. 기다리는 사람 지만  당신에게 너는것 같았습니다.

빌딩 앞에 다다르  발걸 추더군.

그렇 멈춰있으면 당신이 그겨울 그때처럼  볼을 감싸줄거같았습니다.

한참 멍하게  곳에서 당신생각을 습니다.

당신 그곳을 지날때면  생각하는지요?


바람어옵니다.

 겨울 찬바 아니지만

 겨울바람보다  차갑습니다.

 끝나서 힘든것보다

당신을 잃어서 힘든것보다

당신의 흔적에 온몸   움직이 않는

그래서 눈물짓는게  죽을만큼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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