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노을을 입다
너무도 조용했습니다.
흔한 파도의 일렁임도 없습니다.
별안간 찾아가게 된 바다는 여전히 그대로였습니다.
쓸쓸한바람은 더 슬퍼했고, 조용한 바다는 더 외로웠습니다.
바다를 품은 노을도 외롭고 슬펐던거지요.
온바다를 황금빛으로 감싸안은 노을을 보고있으니 제 눈도 반짝였습니다.
눈물이 노을을 입은 모양입니다.
노을을 입은 바다에 눈물을 쏟아내고 싶었던 오늘입니다.
내 몸안의 물이 다 없어질때까지...
그러면 조금은 당신생각에 눈물 맺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