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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벽달 Sep 10. 2015

너에게 물들다(이야기 여덟)

바보.. 이렇게라도 네곁에있음을

오랜만이었다. 서로     살았던 남자와  오랜만에 얼굴을 볼수있었다.

아침부 밤까 모든시간을 서로에게 나눴던  사랑 끝까 께했다.

헤어지고싶지 않았지만 헤어져야했

같이가고싶었지만 그럴수없 인정했다

애써 태연한척 웃는여.   습에 찢긴마음 애써 감추는 남자.  애썼지만 에게 들켜버린 모습들.  사랑 이유였다.

" 버스타면 바로가. 바로  있잖아.  그거 놓치면  기다려야하잖아."

무거운 분위기를 벗기려듯 여자가 생글거리며 말했다.

"알았.  걱정말아.조심히 가야한다."

렁뚱당 대답하는 남자의 모습 볼에 풍선을 불고있는 여자는 남자의  모습을 더이상 바라볼수없었다.


버스가 도착했다.  여자를태우기위한 버스문이열 긴헤어짐었던  여자는  버스위로올랐다.

힘겹게 돌아본 그곳에는 여자의뒷모습만  쳐다보는 남자가 우두커 서있었다.  그러다 여자의 눈길이 느껴지면 태연한척웃는 남자였다.

잔뜩흐려 어두웠 한가득 비를  무거웠던 에서 빗방울이 떨어졌다.

창밖으로 보이지않은 남자의 모습에 마음 놓은여자는 문에 유량을만드는 빗물에 반사되어 보이지않는 눈물을 렸다.

버스가 출발했다.  큰한숨과함께 밖을 내다보는 여자의눈에 비를맞 서있는 남자가 보였다.

버스가 출발할때까 내리는 피하지않은채

바보같이  서있던 남자의모습에 뜨거워졌다.여자의 가슴.


" 가지않은거야? 바보같이   서있?  가라고했잖아.   비를   그렇게있음 어떡하."

여자 메시지에  답을했다.

"비가오면 어때. 비에 젖으면 어때.    오랫동 보면 된거. 이렇게라도 여기서라도  곁에있을수있음 감사한건데.  .  그만울고. 바보처럼. "

사랑받고있음 알게해준 남자의 모습에  운다.  여전 유량을만드는 유리창 기와함께  눈물 반짝인다.

       

비가 옵니다.  역시나 창가에 유량 만듭니다.

이렇게 비가오면 밖에서 비에젖은 모습으로 서있던 당신이 생각납니다.

당신또한 바보같이 울던 제가 생각이 나려는지요.

다시한번 렇게 바보가 되고싶습니다.

사랑 그렇게 한사 향한  만드는것인가봅니다.

비를  서있던 당신처럼..   하염없이 울던 나처럼... 그렇게 말입니다.


길가에 로피어있는 레에 발이멈춥니다.

금방이라도  라갈것같은 모습으로

누굴 기다리고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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