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의 씨앗: 당신은 지금 인정받고 있나요?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충만한데 무엇 하나 맘에 들지 않는다.

by 화공쟁이

하루 8시간 이상의 시간과 에너지를 할애하면서 직장을 다니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자아실현이며, 그 기저에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믿습니다. 조직과 구성원으로부터의 자신의 노력과 성과가 정당하게 평가받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욕구는 때로는 연봉, 직급, 직책 등 측정 가능한 지표로 드러나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직장 생활의 중요한 원동력이 됩니다. 이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우리는 새로운 환경을 찾아 이직을 결심하게 됩니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우리를 움직인다.

사회생활을 시작할 무렵, 저의 목표는 단순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산업과 직무에서 전문성을 쌓은 후 타 직무로 점차 영역을 확장하며 중책을 맡는 것이었습니다. 중책이라고 하면 임원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었는데, 단순히 명예나 권력을 얻고자 함이 아니었습니다. 사업 구조, 제품, 기술 등 전반에 관한 확고한 지식과 일하는 방식을 보유하여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겠다는 비전을 구체화한 것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연차별 달성해야 할 성과, 임해야 하는 직책, 직무 순환 등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끊임없이 채찍질하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몰입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회사 생활을 하며 수립한 계획이나 로드맵을 이루어 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소속된 부문의 실적이 부진할 때는 제 성과가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강도 높은 업무로 누적된 피로가 되려 제 자신을 위축하기도 했습니다. 리더의 의사결정으로 원하는 팀에 이동하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 모든 경험 속에서 저는 깨달았습니다. 조직 내부에서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요소에 얽매이지 말고 더 나은 환경과 새로운 기회를 조직 외부에서 찾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는 제각각이겠으나, 직장인에게 원동력이 되는 보편적 감정이자 이직을 결심하게 만드는 씨앗이 됩니다.



욕구를 구체적으로 정의하라

주의할 점은 이직이 단순히 현재 회사가 싫어서 떠나는 행위로 종결되면 안 됩니다. 이러한 경우 새로운 회사에서도 동일한 문제를 겪고 또다시 불만족스러운 마음으로 이직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직은 자신의 가치를 새롭게 입증할 기회를 얻고, 커리어를 성장시키는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인정 욕구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명확히 규명해야 합니다. 즉,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커리어 이상향을 구체화하는 것이 바로 욕구를 정의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그래야만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이직처를 찾을 수 있고, 채용 담당자 역시 그런 사람을 뽑을 것입니다. 또한, 설령 새로운 회사에서 불만족스러운 점이 있더라도 개의치 않고, 자신의 이상향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바를 얻어내어 다시 성공적인 이직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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