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5. STAR+V/L, 서류 합격률 높이기

STAR가 자기소개서의 전부는 아니에요.

by 화공쟁이

자기소개서 작성법으로 흔히 STAR 기법이 알려져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 취업을 준비하고 자기소개서에 대해서 공부할 때 STAR로 작성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STAR 기법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S : Situation (서술하려는 경험의 시점, 장소, 소속 등 상황에 대한 서술)
- T : Task (해당 상황에서 본인에게 주어진 과제, 문제 등에 대한 서술)
- A : Action (과제나 문제의 상황에 본인이 취한 구체적인 행동에 대한 서술)
- R : Result (행동을 통해서 이끌어낸 결과)


STAR를 활용하면 기본적으로 Standard 구성에 맞추어 본인의 경험을 일목요연하게 서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취업을 준비하면서 본인의 지난 경험을 복기하고 정리하거나 경력기술서를 작성함에 있어서는 매우 도움이 되는 기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기소개서에 맹목적으로 이용할 경우 발생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경험의 사실적 전달에 치우치게 된다는 점입니다. 경험을 전달하는데 급급하게 되면 본인이 함양하고 있는 가치관, 인성역량을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없습니다. 적극적인 어필이라 함은 본인의 가진 인성역량, 직무역량, 배운점 등 채용 포지션에 적합한 사유를 정확히 명시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채용담당자가 경험을 읽어보며 지원자에게 ‘내재된’ 역량이나 인성, 가치관을 느끼게 만들거나 자의적으로 판단하게 하는 것은 소극적인 어필입니다.


쉽게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소극적인 어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를 읽으면 이렇게 느껴집니다.
“제가 우수한 경험이 있다고 자부하는데, 괜찮은 것 같으면 뽑아주세요!”


물론 판단은 온전히 채용담당자의 몫이지만, 채용담당자에게 온전히 맡기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판단을 도울 수 있도록 본인을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자기소개서의 작성법에 대해 컨설팅 해드릴 때, 저는 STAR를 보완하여 'STAR+V/L'을 권장드립니다.




(1) V : Value
- 저는 통상적으로 가치관이라고 말씀드립니다.
- 여기서 말하는 가치관이란 후보자가 가진 본연의 생각, 신조, 마인드, 성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가치관은 후보자에게 내재된 본연의 기질로서 주어진 상황(S)과 과제(T)에서 행동(A)을 야기하는 근본적인 원동력으로 작용합니다.
- 상황과 과제에서 행동으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것에서 나아가, 입사 후 마주할 업무 상황에서 원천적으로 어떻게 행동할지를 채용담당자가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직접적인 평가 요소’가 됩니다.

(2) L : Lessons Learned
- 경험을 모두 서술하였다면 해당 경험을 통해 배운 점이나 함양한 것이 무엇인지를 서술하여야 합니다. 배운 점을 입사 후 업무를 수행하거나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활용할지도 서술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 교훈이나 배운 점은 후보자 본연의 것이 아니라 노력하여 습득한 것으로, 적절한 때에 활용할 수 있다는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 경험을 통해 배운 점이 물론 단편적인 지식의 한 부분일 수도 있지만 통상적으로는 ‘일하는 방식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 정리하자면 특정 경험에서 배운 일하는 방식을 입사 후 활용할 가치와 방법에 대해서 서술하여야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앞선 글에서 자기소개서에서 평가하는 요소가 ‘인재상’과 ‘직무역량’이라고 거듭 말씀드려오고 있는데요. 결국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Value 서술 → 후보자 본연의 가치관 어필 → 지원 기업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
“Lessons Learned 서술 → 입사 후 활용도 어필 → 지원 직무에서의 업무 수행능력 등 직무역량 어필”


지원자마다 모두 제 각각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경험(STAR)만을 가지고 평가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경험의 사실적인 전달을 통해 채용담당자가 글 뒤에 숨어있는 후보자의 모습을 유추하고 짐작하도록 한다면, 즉, 후보자 스스로가 본인을 소극적으로 어필한다면, 채용의 확률을 높일 수 있을까요?

앞으로 STAR 보다 효과적인 “ST+V+AR+L”을 활용하여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를 권해드립니다.



ST+V+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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