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든 대화 중이든
마주칠 때마다 언짢은 비교가 있다.
그것은 바로
'흑연 vs. 다이아몬드'
둘 다 탄소 원자로 이뤄졌는데,
하나가 '좋은 예'로 귀염받을 때
하나는 '나쁜 예'로 취급당한다.
(흑연이 다이아몬드의 시작임에도...)
흠이 없는 것
반짝이는 것
화려한 것
값비싼 것들이
단연 멋지게 보일 순 있다
'Until...'
평범한 것
늘 곁에 있는 것
돈 안 되는 것
별 티나지 않는 것이
떠난 빈자리에
마음이 산산조각날 때까지...
그래서 우리가,
둘 다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어둠과 열과 압력을 견뎌낸
다이아몬드의 영롱함과,
다이아몬드의 탄생에 자신을 내준
흑연의 헌신을 모두.
온마음 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