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지내온, 그러나 기억할

by 알케미걸





잊고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지내온 것을
올랜도 총기사건이
일깨워주었다.


집을 나설 때
전화를 끊을 때
메일을 보낼 때
'다음에 또 봐' 돌아설 때,
'다음'은 결코 오지 않고,
그것이 나와 네가 나눈 우리의
마지막 순간일 수 있다는 것을...


언젠가는 그럴 것이다
문 열면 보이던 얼굴은 떠나고
익숙한 목소리도 들리지 않고
매번 오던 답장은 끊어지고
마음을 이어주던 대화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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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구, 지구별에 함께 사는 사람들이
'늘 거기 있겠지 뭐..'
결론내버리는 시들함을 버리고
소중한 다크 초콜릿처럼 (아니, 그보다 더!)
탐닉할 수 있게^^
내 마음의 '심쿵지수'를
Up, Up, Up시켜야겠다

늘 그렇듯,

온마음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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