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왜 함부로 열어요? 괜히 상처받기 싫어요.
오랜 시간, 나 또한 그랬다. 잘 닫혀있나 수시로 체크하고 빈틈이 안 보여야 안심을 했다.
마음은 창문 같아서 열린 만큼 비도 들이치고 먼지도 내려앉고 칼바람에 얼어붙기도 한다. 그렇다고 덧문을 치고 빗장을 걸어버리면... 뺨을 어루만지는 햇살과 하루를 여는 새들의 노래와 지구별을 떠날 때 그리워질 일상과 사람의 진심을 모른 채, 내 몫의 시간은 마지막 모래알과 함께 끝나게 된다.
기차처럼 죽음이 오기만 기다릴 게 아니라면, 우린 꼭 행복해야만 한다. 지금. 여기서. 최대한.
마음의 창을 활짝 열었던 아름다운 기억으로 어두운 날들을 견딜 수 있게.
온마음 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