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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름바다 Jun 28. 2016

세살 짜리 남자 아이에게 이름이란

자동차를 매우 좋아하는 세살짜리 사내 아이의 어느 날의 독백.


"혼다 어코드...."

"혼다 파일럿...."

.

.


"엄마 혼다는 패밀리 네임이고 어코트는 퍼스네임이지?"

"응. 그런 셈이지"

"엄마 김치는 한국말이지?"

"응. 맞아"

"밥도 한국 말이지?"

"응"

"그럼 김치 영어 이름은 몬데?

"또, 밥 영어 이름은 몬데?"

"...??...."



세살짜리가 이름의 의미를 깨달아 가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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