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s own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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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산부를 위한 요가
나를 위한 요가
임산부가 되고 나서 초반에는 입덧이 너무 심했던 것 같다.
운동을 심하게 할 수가 없었다. 조금만 움직이면 속이 울렁거리고 아무거나 잘 먹지도 못했다.
임산부 중기로 넘어가면서 입덧이 사라졌고 활동성이 늘어났다.
하지만 그만큼 아이가 뱃속에서 커버린 것 때문인지 소화가 잘되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배가 너무 불러오니 많이 걷는 것도 힘들다. 너무 많이 걷거나 서 있으면 허리에 통증이 온다.
그래서 시작한 임산부 요가.
정적인 운동을 좋아하는 나에겐 딱이다. 명상도 할 수 있고 숨을 쉬면서 아이에게 온전히 호흡을 전달할 수도 있다. 무리한 동작을 요하지도 않지만 20분 정도만 해도 몸이 가벼워지고 꽉 차 있던 음식물이 내려가는 느낌이 든다. 우선 더부룩함이 없어진다는 것에 꽤나 효과를 보고 있다.
요가는 그 사람의 몸의 상태에 따라 맞춰 운동할 수 있다.
보통 내 상황에 맞게끔 요가 수업을 듣기에 유튜브만 한 것이 없다. 시원하게 에어컨을 틀어 놓고 폭신한 요가 매트와 탁 트인 거실에서의 요가는 나에게 필수다.
애정 하는 채널
□요가 소년
□요가 테라피
애정하는 책
□밤의요가 -산토시마 가오리씀-
2. 마음 챙기기
마인드풀니스
강원도에 처음 신혼살림을 차릴 때도 지금의 모모 하우스에 이사를 와서도 가장 나를 힘들게 하는 건 아마도 외로움인 것 같다.
타지에서의 외로움은 항상 있어 왔던 것 같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살고 싶지 않은 모슨 된 나에겐 있다.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혹은 일에 너무 치여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 명상을 하게 되면 엄청난 위안을 받게 된다.
예전에는 아침 명상을 주로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오늘 하루에 대한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명상,
요즘에는 긍정적인 에너지, 어지럽던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명상을 주로 많이 한다.
혼자서 명상을 하기에는 집중도 잘 안되고 반드시 가이드가 필요하다.
Youtube를 자주 애용하는 나에게는 명상도 몇 명의 선생님이 있다.
□나다운
□마인드 풀
□명상하는 그녀
그때 그때 기분에 맞게, 상황에 맞게 명상의 주제를 바꿔 가며 10분씩 시간을 할애한다.
특히나 책을 읽을 때는 싱잉볼 명상을 추천한다. 정말 집중이 잘 된다.
무언가 중요한 프로젝트 혹은 행사가 있을 때는 남편과 차에서 432hz 음악을 듣는다.
이 음악은 나의 상태와 운을 최대한으로 끌어내어 좋은 일을 끌어당길 수 있는 최선의 컨디션으로 만들어준다고 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장미수를 얼굴에 뿌리며 그 향을 맡는다.
장미에도 우리가 긍정적인 주파수를 끌어당길 수 있는 힘이 있다고들 한다.
항상 가방에 장미수를 조금 한 통에 들고 다니며 마인드컨트롤 시 사용한다.
마음을 잘 살펴보고 좋은 상태로 끌어올리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3. 남편과의 산책
타지에서 살다 보면 온전히 남편과 나 둘뿐일 때가 많다. 아직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주변 동네 친구가 많이 없다는 게 아쉽다.
하지만 좋은 점은 부부가 그만큼 좀 더 끈끈해진다는 건 확실하다.
누구보다 남편과 이야기할 때가 가장 편하고 가장 즐겁다. 항상 그는 나를 웃게 해준다.
나와 남편 둘 다 가족을 중시한다. 특히나 남편은 더 우선순위가 항상 가족이 먼저이다.
하지만 일에 치이다 보면 가족들 간에 진중하게 이야기할 시간들이 점점 없어진다.
연애할 때는 새벽 4시까지 전화기를 붙들어 매어 놓고 온갖 이야기를 다 쏟아 냈었지만 같이 사는 부부끼리 그렇게 할 말이 많지는 않다. 매일 보니까, 매일 겪으니까 이미 서로에 대해서 너무 잘 아니까,
그렇지만 부부는 항상 대화하고 사소한 감정 또한 공유하자는 게 우리 부부의 마인드이다.
그나마 남편과 대화할 수 있는 건 새벽에 일어나서 같이 공부할 때,
밤에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이야기할 때,
주말에 산책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상사와 있었던 이야기, 그동안 스트레스 받았던 노고들, 10년 후의 바라는 일들에 대해 우리는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손을 잡고 산책을 하면
할 말들이 쏟아진다.
그래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남편과 유유히 걷는 것이다.
오늘 한번 내가 소중히 여기는 누군가와 같이 걸어보는 건 어떨까?
장난 같던 매일의 대화들도 진중함이 섞이면서 좀 더 깊이 있는 대화로 이어질지도.
4. 한 끼 식사
한 끼라도 제대로 먹는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설거지가 귀찮아서 밖에서 사 먹는 일이 종종 있다. 그 한 끼는 맛있긴 하지만 항상 먹고 나면 너무 배부르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30대의 식사법]이라는 책에서는 "아! 배부르다."보다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라고 생각하는 게
좋은 식사법이라고 말한다.
"식사란 본래 내 맘대로 하는 것이다. 전제에 " 내 몸과 마음에 맞게" ~ 내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건강해진다면 그것이 맞는 식사방법일 것이다"
[출처 : 서른의 식사법]
이 책을 읽고 난후 항상 너무 배부르게 먹지 않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는 않다. 최대한 배가 조금 불러올 때면 수저를 내려놓는 습관을 가지려고 하지만 정말 맛있는 음식을 마주할 때면 그 결심이 무너져 내린다.
남편은 항상 내가 남긴 음식을 마저 먹는다. 잘못된 습관이지만 음식을 남기는 게 싫다고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처음부터 양을 많지 않게 적정하게 음식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손님을 대접하더라도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을 가져다 놓다 보면 후반에 가면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못먹겠다 라는 말이 나온다. 그 말보다는 정말 이번 저녁식사 맛있게 잘 먹었어라는 말이 더 낫지 않을까?
한 끼 식사를 한 번쯤 어떻게 잘 먹을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할 때이다.
한 끼를 위한 추천 책
□이렇게 맛있고 멋진 채식이라면 -생강 지음-
□앞으로의 라이프스타일 2 -요하라 치즈로-
□서른의 식사법 -박민정 지음-
5. 내 몸을 관찰하다.
유산균,건강검진
모모 부부는 소화기관이 약한 덕에 유산균을 매일 달고 산다. 아침 점심 저녁 3번을 나누어서 먹는다.
매 귀마다 화장실을 잘 못 가는 덕에 적당히 소화가 되는 그 느낌이 요새는 너무 좋다.
확실히 유산균을 먹는 날과 안 먹는 날의 차이가 크다.
임산부라 아무 약이나 먹을 수 없어, 임산부에게 맞는 유산균을 처방받아먹었다. 그 외에도 푸른 주스를 먹는다든지 매실진액을 물에 타 마시는 등의 다양한 노력을 한다.
임신했을 때 가장 남편에게 감사했던 건 그런 세세한 부분을 챙겨 주는 것이다. 초기에 소화가 안돼 고생하는 아내가 안쓰러웠는지, 매실 엑키스니, 푸른 주스니, 유산균이니 살뜰히 챙겨줬던 남편이 새삼 고마웠다.
내 몸의 소리를 듣는 건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20대에는 그렇지 못했다. 정말 매일 편의점 도시락을 사 먹고, 커피를 4잔 이상 마시고 배만 채우면 되지라는 생각을 가졌었다. 30대가 되니 음식에 매우 민감해진 것은 확연하다. 밀가루를 연속으로 먹은 날은 윗배부터 거부하는 느낌이 시작된다. 하지만 채소 위주로 가볍게 먹은 날은 몸도 가볍고 활동량도 많아진다.
몇 번 느껴보니 이제는 가려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몸에 맞는 음식을 찾는 것도 중요한 30대이다.
왜 엄마가 매일 건강식품을 챙겨 드시고 몸에 좋다는 음식들을 찾아다니는지 이제는 이해가 간다. 점점 몸이 예민해지고 있다는 신호다.
식사도 중요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병을 잘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 30살이 되면서 처음 건강검진을 받았다.
미쳐 몰랐던 다양한 나의 몸 상태를 세세히 알 수 있다. 큰맘 먹고 건강검진을 받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 몸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