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에 전체 메일이 발송되었다. 그리고는 프로듀서가 아티스트들 모아서 스튜디오가 클로징을 할 것이니 다들 퇴근을 하라신다. 연초부터 코로나 사태가 조금씩 시작되면서 팬데믹 선언도 되고 하니 이곳도 피해가질 못했고 그날부터 지금까지 재택근무를 이어오고 있다.
아이고야... 코로나가 나도 비켜가지 않는구나. 가슴보다 더 나오려고 한껏 때를 노리는 녀석이 있다. 내 진즉에 심각성은 알고 있었지만 집 밖 외출을 삼가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서인지 게으름은 극치를 내달린다. 물론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으니 다 내 탓인 게다.
하여 2021년 9월 1일부터 크고 무거운 궁둥이를 떼기로 마음먹고 10000보 채워보자를 실천하기에 이른다. 워낙 좋은 날씨를 자랑하는 이곳의 여름인데 이제야 기어 나오다니 하고 후회막급이다. 그래도 시작했으니 되었다. 칭찬하자. 지속적인 습관화가 관건이니 어디 한번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