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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은화 Aug 23. 2018

익숙한 그 말, 언제나처럼 (X) / 언제나 (O)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우리말, 맞춤법 #06

                                                                 


안녕하세요. 일상에서 잘못 사용하는 우리말을 현직 출판 편집자가 직접! 아주 쉽게 알려드리는 <무결점 맞춤법>!!



오늘은 일상에서 정말 많이 사용하는 표현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흐읍!!




빠밤!




연인들끼리, 친구들끼리 자주 하는 말.


우리 언제나처럼 행복하게 지내자 (X)
언제나처럼 사랑해 (X)
언제나처럼 그렇게 (X)



모두 잘못 사용하고 있는 말입니다.





'처럼'은 체언에만 붙을 수 있는 격조사입니다. 따라서 부사인 '언제나'에는 붙여 쓸 수 없습니다.


위 문장의 경우,



우리 항상 행복하게 지내자 (O)
언제나 사랑해 (O)
 그렇게 (O)


위와 같이, '언제나', '늘', '항상'으로 바꿔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또한 


언제까지나 (O) 
지금까지처럼 (O)


위 표현도 가능합니다.



'-까지/-나'는 보조사, '-처럼'은 격조사이며, 조사는 연이어 붙여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체언, 부사, 격조사, 보조사 이러한 용어가 헷갈리신다면, 난 그런 것 모르겠다!! 싶으시다면,

때에 따라 달라짐 없이 앞으로도 쭈욱 이어질 것들을 표현할 때는 그냥 '언제나, 늘, 항상'으로 간단하게 표현하시면 됩니당.





예문으로 살펴볼게용.





언제나처럼 붐비는 월요일 출근길 (X)
언제나 붐비는 월요일 출근길 (O)





언제나처럼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 (X)
언제나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 (O)



이제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겠죠?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우리말, 참 쉽쥬?



현직 출판 편집자가 진행하는 #독서모임에도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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