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은화 Nov 01. 2018

익숙함과 어색함 사이,뗄래야 뗄 수 VS 떼려야 뗄 수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우리말, 맞춤법 #16

                                                                     

* 잠깐, 이은화 작가의 신간도서 출간 소식 전해드립니다 :)

나를 이해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 『너에게만 알려 주고 싶은, 무결점 글쓰기』
온 마음을 담았습니다.

YES24 ▶ https://han.gl/Ae1e5




안녕하세요. 일상에서 잘못 사용하는 우리말을 현직 출판 편집자가 아주 쉽게 알려드리는 <무결점 맞춤법>!!


오늘 알려드릴 맞춤법은 익숨함과 어색함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 그 말!


알아도 대화에서는 절대 안 쓰게 되는 그 표현!을 알려드리겠습니다.ㅎㅎㅎㅎ




빠밤☆

https://brunch.co.kr/@vhfhflya




바로 <~려야 ~ㄹ 수 없는> 입니다.



우리 일상에서 친밀한 사이를 가리킬 때 흔히 뗼래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말하잖아요. 

과연 맞는 말일까요?



뗼래야 뗄 수 없는 (X)
떼려야 뗄 수 없는 (O)



네, 틀렸습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하는 게 맞아요.


'~ㄹ래야'가 아닌, <~려야>가 표준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뗄래야 뗄 수 없는이 아닌, 떼려야 뗼 수 없는으로 사용하셔야 해요.



정말 알더라도 말로는 안 쓰게 되는 표현 맞죠?






그리고 혹시 참고하시면,
'~ㄹ래야'는 '~려야'의 잘못된 표현이지만, <~래야>는 '~라고 해야'의 준말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의미는 '~려야'와 전혀 다릅니다)


예를 들면 '숙제래야 리포트 하나뿐이야'와 같은 식으로요. 


또한 <~려야>는 '~려고 하여야'의 준말입니다.





이쯤 되면 우리는 그냥 하나만 정확하게 기억하기!!ㅎㅎㅎㅎㅎㅎ


뗼래야 뗼 수 없는은 틀렸고, 떼려야 뗼 수 없는이 맞다!


요것만 기억해두시고, 위와 같은 문장은 다 저 문장을 응용해서 사용할 것.






예문으로 살펴볼게요. :)


https://brunch.co.kr/@vhfhflya



배가 불러서 더는 먹을래야 먹을 수가 없어 (X)
배가 불러서 더는 먹으려야 먹을 수가 없어 (O)


https://brunch.co.kr/@vhfhflya



터져나오는 웃음을 감출래야 감출 수가 없더라고 (X)
터져나오는 웃음을 감추려야 감출 수가 없더라고 (O)



이제 모든 문장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겠죠?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우리말, 참 쉽쥬?♡





※ 위클리매거진 <너에게만알려주고싶은 무결점 글쓰기>를 매주 수요일 연재하게 되어<이은화의 무결점 맞춤법> 연재 요일은 목요일에서 금요일로 변경됨을 알려드립니다.





삶을 글로 담는 사람들, 현직 작가이자 출판 편집자가 함께하는 독서모임에 함께 해요 :)

http://cafe.naver.com/dreamingpointcompany/7


《너에게만 알려 주고 싶은, 무결점 글쓰기》 북트레일러 영상 공개★

https://youtu.be/P1_qsTIE9LQ



구독과 좋아요까지 부탁드려요♡

매거진의 이전글 재미있는 표현 하나! 에이 씨 VS 에이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