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우리말, 맞춤법 #16
* 잠깐, 이은화 작가의 신간도서 출간 소식 전해드립니다 :)
나를 이해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 『너에게만 알려 주고 싶은, 무결점 글쓰기』
온 마음을 담았습니다.
YES24 ▶ https://han.gl/Ae1e5
안녕하세요. 일상에서 잘못 사용하는 우리말을 현직 출판 편집자가 아주 쉽게 알려드리는 <무결점 맞춤법>!!
오늘 알려드릴 맞춤법은 익숨함과 어색함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 그 말!
알아도 대화에서는 절대 안 쓰게 되는 그 표현!을 알려드리겠습니다.ㅎㅎㅎㅎ
빠밤☆
바로 <~려야 ~ㄹ 수 없는> 입니다.
우리 일상에서 친밀한 사이를 가리킬 때 흔히 뗼래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말하잖아요.
과연 맞는 말일까요?
뗼래야 뗄 수 없는 (X)
떼려야 뗄 수 없는 (O)
네, 틀렸습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하는 게 맞아요.
'~ㄹ래야'가 아닌, <~려야>가 표준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뗄래야 뗄 수 없는이 아닌, 떼려야 뗼 수 없는으로 사용하셔야 해요.
정말 알더라도 말로는 안 쓰게 되는 표현 맞죠?
그리고 혹시 참고하시면,
'~ㄹ래야'는 '~려야'의 잘못된 표현이지만, <~래야>는 '~라고 해야'의 준말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의미는 '~려야'와 전혀 다릅니다)
예를 들면 '숙제래야 리포트 하나뿐이야'와 같은 식으로요.
또한 <~려야>는 '~려고 하여야'의 준말입니다.
이쯤 되면 우리는 그냥 하나만 정확하게 기억하기!!ㅎㅎㅎㅎㅎㅎ
뗼래야 뗼 수 없는은 틀렸고, 떼려야 뗼 수 없는이 맞다!
요것만 기억해두시고, 위와 같은 문장은 다 저 문장을 응용해서 사용할 것.
예문으로 살펴볼게요. :)
배가 불러서 더는 먹을래야 먹을 수가 없어 (X)
배가 불러서 더는 먹으려야 먹을 수가 없어 (O)
터져나오는 웃음을 감출래야 감출 수가 없더라고 (X)
터져나오는 웃음을 감추려야 감출 수가 없더라고 (O)
이제 모든 문장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겠죠?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우리말, 참 쉽쥬?♡
※ 위클리매거진 <너에게만알려주고싶은 무결점 글쓰기>를 매주 수요일 연재하게 되어, <이은화의 무결점 맞춤법> 연재 요일은 목요일에서 금요일로 변경됨을 알려드립니다.
삶을 글로 담는 사람들, 현직 작가이자 출판 편집자가 함께하는 독서모임에 함께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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