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괴담 팔척귀신
이번 예쁜공포는 지난 쿠네쿠네 괴담에 이어서 일본괴담이지만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졌던 팔척귀신입니다. 지금 여러분들께 그 팔척귀신에 대해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팔척귀신은 키가 팔척 (약2m40cm)정도인 키가 큰 귀신입니다.
키가 큰만큼 팔과 다리도 매우 긴데요. 그래서 모든 관절이 뒤틀려 우두득, 우두득하고 꺽으며 걷는다고 해요.
팔척귀신은 한지역에서 전해내려오는 괴담으로, 유독 이 한 지역에서만 출몰하는데,
그 이유는 ... 그 지역 사방에 지장(귀신을 쫒고 마을 지키는 뜻으로 마을 입구로 들어가는 길에 놓는다고 함)을 놓아 봉인이 되었기 때문이라 합니다.
그래서 일본의 한 팔척귀신 괴담 이야기 중, 팔척귀신을 본 손자에게 할아버지가 이 마을만 나가면 더이상 쫓아오지 않을거라 말씀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보편적으로는 많이 떠도는 팔척귀신의 형상은 흰 모자에 흰 원피스를 입고 있다고 하지만 (그래서 팔척귀신 예쁜공포 일러스트를 흰 모자에 흰 원피스를 착용시켜 그려보았습니다.)
간혹 팔척귀신에게 홀린사람들이 말하길 상복을 입은 여자, 기모노를 입은 노파, 작업복을 입은 중년여성등 모두 다른 모습으로 목격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주로 목격이 되는 형상이 주로 여성의 모습이라 여자귀신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팔척귀신이 내는 웃음소리가 남자목소리와 비슷하여 아직까지 여성이라고 단정지을 수만은 없다고 합니다.
팔척귀신은 혼자있는 남자들에게 나타나는데, 팔척귀신을 보았다는 남자들의 말로는 소리가 나서 뒤를 돌아보면 2m가 넘는 담장너머 얼굴이 보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포..포..포..'라는 웃음소리(위에서 알려드렸다시피 포포포 소리가 마치 남자 목소리 같다고 합니다.)를 내며 쫒아오거나 바라보고 있다고 하죠.
무서운 점은 팔척귀신을 만나 홀리면 수일내로 죽는다고 합니다. 또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는 팔척귀신은 남자를 잡아가서 가둔후 좋은 꿈을 꾸게 한 다음 뇌를 먹는다는 설도 있습니다.
팔척귀신의 유래는 일본의 신화나 설화에 나오는 오하요코 요괴라고 합니다.
오하요코 요괴의 이야기를 잠시 해드리면, (나무위키에서 참고하였습니다.)
오하요코는 인적이 드문곳에서 나타나며 키가 7~9척이 되고 챙모자에 흰 원피스를 입고있고,
홀로 있는 남자들에게 '오하요~, 오하요~'(안녕~. 안녕~.)하고 부른다고 해요,
(오하요코 요괴는 오하요 라는 말밖에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때 못들은 척을 하거나 귀를 막고 도망가면 괜찮지만 소리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려 오하요코를 보게되면 바로 홀린다고 합니다.
오하요코 요괴는 사람눈에 매우 아름다운 젊은 여성으로 보이며 오하요코를 보는 사람은 모두 반하게 되고, (이것이 팔척귀신과 유일하게 다른 점 이지요.)
홀린 남자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꿈을 꾸게한 후 뇌를 먹는 다고 합니다.(좋은 꿈을 꾸게 하는 이유는 마치 마취기능을 하는 것처럼 자기가 뇌를 먹는동안 깨어나지 않게하기 위해서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말 무섭지요?
이런 이야기를 토대로 가장 보편적인 팔척귀신을 그려보았습니다.
글도 무서운데 그림까지 무서우면 꿈에서 나올지 모르니, 예쁜공포로 그린 그림을 보고 잠시나마 놀란 가슴을 진정시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