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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브라제 Nov 20. 2019

(중국괴담) 아시아판 좀비, 강시

아시아 좀비, 강시 이야기 / 오브라제

안녕하세요^^

오브라제 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아시아판 좀비인 강시 입니다. 강시는 인터넷이나 tv, 영화등 많은 곳에 노출이 되었기때문에

많이 익숙한귀신이죠,


강시의 이름을 보면 어떤 귀신인지 좀더 알 수 있는데  굳은 시체, (미라와 같이 부패하지 않고, 그대로 굳어있는 모습)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죽은 시체들이 움직여서 살아있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강시는 아시아판 좀비로 불리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 다릅니다.



좀비를 보면 썩어 부패한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강시는 전혀 부패하지 않은 모습이기때문에 이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조금 더 정리하자면 미라와 좀비의 중간 단계라고 설명을 드리는 것이 제일 정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시도 오래된 귀신이다보니 나이가 많은 귀신중 하나 인데요, 정확히 언제 태어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중국 민속종교로 인해 탄생이 되었다고 하니, 연륜이 느껴지지 않나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바로 왜 강시는 양팔을 앞으로 뻗고 발을 맞추어 콩콩 뛰어다니냐는 것 입니다.


이 이유를 알려드리기 위해서  비정상회담의 왕심린이 했던 이야기를 꺼내보면, 청나라 시절 수많은 사람들이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자, 그 시신들을 고향으로 보내주려고 하였지만 그 수가 너무 많아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다 생각해낸것이, 아주 긴 대나무 두개를 시체들의 겨드랑이에 끼우고 줄로 고정한 다음, 양쪽 맨 끝에서 두사람이 어깨에 이고 운반을 하는 것 이었습니다. 그런데 멀리서 시체를 운반하는 모습을 보면 팔을 앞으로 들고 콩콩 하고 뛰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위와같은 이야기는 말도 안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청나라 시절에는 자동차나 기차같은 빠른 교통수단이 없으니 계속 사람이 이고 가야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심하게 썩어갈 것이고 그러다보면 시체에서 살점이 떨어지고, 악취와 세균이 심해질텐데 그것을 운반하는 사람이 어떻게 감당을 했겠냐는 것이죠,



강시는 재대로 묻히지 못해서 썩지도 못한 시체에 원혼이 붙게 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시간이 오래될 수록 날라다니거나 위장을 하는등의 능력이 키워지기때문에 시신을 보면 바로 잘 묻어주고 성불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전쟁으로 인해 죽은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 시신을 수습하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되니, 이것을 막기위해 강시라는 존재를 만들어서라도 잘 묻게 하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퇴치법으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부적과 찹쌀가루, 닭이나 개의 피, 당나귀 발굽등이 있습니다.


하나하나 설명드리면,

부적은 닭의 피로 누런 종이에 글씨를 써야 하는데, 이때 반드시 주문도 같이 외워야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글을 쓰는 동시에 주문도 같이 외워야 하고 글을 다 적었을때, 주문도 같이 끝내야 합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부적의 효능이 없으니 꼭 지켜야 한다고 해요,)

여기다가 도장까지 찍게되면 더욱 강력한 부적이 됩니다. 하지만 강력하다고 해도 강시의 움직임을 잠시동안만 막는 것이기 때문에... 멈춰있을때 빨리 도망을 가야겠죠?


찹쌀가루는 강시에게 물려 독이 퍼졌을때 해독제로도 사용을 하고, 강시에게 뿌리게 되면 폭탄처럼 폭팔을 한다고 하니 강시를 만났을때 필요한 준비물 중 하나겠네요,


닭이나 개의 피는 강시를 결박하는 도구라고 해야할까요?  위에서처럼 부적을 만들때도 사용을하고, 잠시 결박, 속박을 하게 하는 공격용보다 방어용으로 쓰이는 것 같습니다.


당나귀 발굽은 강시가 사람을 물려고 입을 벌렸을때, 당나귀 발굽을 입안 깊숙히 밀어넣으면 입을 다물지 못해 사람을 물지 못한다고 하는데... 저라면 못할것 같습니다:: 입안에 밀어넣을 정도면 그만큼 강시와 가까이 있어야 하는데 넣으려다가 손이라도 잘못 물리면,,,,,:::::  그전에 무서워서 힘이 풀릴 수도 있겠네요,


(다른 것들도 입안으로 넣을 수 있겠지만 당나귀 발굽이라고 규정지은것을 보면 당나귀 발굽이 사람 입안에 크기가 잘 맞게 들어가나 봅니다. 오히려 생각보다 작은것이나 큰것을 넣게된다면 재대로 넣으려다가 고전하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그러다보면 결국 물릴 수 도 있겠다 싶더군요,)



마지막으로 들려드릴 이야기는 강시에게 몇가지 이름이 더 있다는 것입니다.

강시라는 대표적인 이름이 있지만 이외에도, 얼어죽은 시체라는 뜻의 '동시', 사람에게 해를 끼치치 않고 오히려 도와준다는 '콩시'인데, '동시'는 중국에서도 많이 불리는 이름이지만, 콩시는 한국에서 만든 이름인데, 이름이 뭔가 성의가 없다고 느껴지네요,



이번 이야기도 재미있으셨나요?

그럼 이번 이야기를 마치고 다음에 새로운 무서운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이 이야기는 나무위키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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