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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브라제 Dec 01. 2019

서양에서 빠질 수 없는 공포소재인 늑대인간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괴담중 하나인 늑대인간

안녕하세요^^
오브라제 입니다.


오늘은 늑대인간에 대해 들려드리겠습니다.

늑대인간 영어로 werewolf라고 불리며 사람이 늑대로 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서양의 많은 나라에서 다루는 내용으로 공포 이야기중 빠지지 않는 단골 소재이기도 하죠,


늑대인간으로 변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 늑대인간이 되는 자신이 원해서 변하는 경우와, 부모가 저주를 받게 되서 자식에게 되물림 되거나, 마녀나 마법사에게 주술(주문)이 걸려 자신이 원하지 않는대도 변하게 되는 경우가 있고,

바곳이라는 미나리아재비과 식물의 꽃을 먹거나, 늑대인간이 남기고 간 발자국에 고인 물을 마셔도 늑대인간이 된다는 설도 있습니다.

당시 중세 유럽인들은 마녀나 악마에 의해서 사람이 동물로 변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해요,

그래서 늑대인간은 중세시대에 마녀와 마찬가지로 악의 근원이라고 생각을 했기때문에 1500년대 프랑스에서는 늑대인간이라고 소문이 난 사람은 끌려가서 마녀재판과 같이 억울하게 재판을 받고 처형을 당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늑대인간의 외형은 나라와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가장 많이 알려진 것으로는 겉으로는 늑대의 모습이지만 두발로 걸어다니거나, (예로 들면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야수의 모습과 가깝습니다.) 완전한 늑대 모습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늑대인간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가장 대표적 입니다.


늑대인간이 이야기가 처음 나온 나라는 동유럽 이지만 늑대인간이라는 단어를 최초로 쓴 나라는 이집트 입니다.


당시  배고픈 늑대나 들개, 하이에나들이 무덤을 파헤쳐 시체를 뜯어먹는 일이 자주 일어나자 사람들은 이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고,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사후 세계로 가는 인도자이자 늑대 신 아누비스를 만들어 최초로 늑대인간이라는 단어를 사용을 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집트 신화인 아누비스를 모습을 보면 얼굴은 늑대이고 몸은 사람인데 우리에게 알려진 늑대인간은 얼굴도 몸도 모두 늑대이기에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죠,


(그림속 모습이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아누비스 입니다. 되도록 실제 아누비스와 가깝게 그려보았어요.)

다시 돌아와 동유럽 늑대인간 이야기를 마저하면 “헤로도토스의 역사” 라는 책의 기록에 ‘슬라브 지방에 1년에 한두번씩 늑대로 변하는 이들이 있었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이것은 역사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시대를 조금더 올라가 설명을 드리면, 슬라브에 살던 사람들은 자살을 하거나, 죄를 저질러 교회에서 쫓겨나 사망을 한 사람은 정식으로 무덤에 안치될 수 없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어딘가에 묻혀져도 나중에 죽지않은채로 나와 돌아다니는 괴물이 되는데, 바로 브리콜라카스(vrykolakas) 입니다.

브리콜라카스(vrykolakas)는 늑대인간(werewolf)의 슬라브어로 처음에는 werewolf가 아닌 브리콜라카스 로 불렸다고합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도 늑대인간 전설이 나오는데요, 리카온이라는 사람이 신이 정말로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제우스 (올림포스 신들의 왕)에게 어린아이를 죽여 바치는데 신들은 이에 분노하여 리카온을 늑대로 만들어 버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늑대인간은 보름달을 보면 이성을 잃고 변하게 되는데 혹시라도 만나서 위협을 받았다면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

영화를 보면 은총알만이 늑대인간에게 타격을 준다고 나오지만 이 설정은 20세기 소설에서 나온 방법으로 그나마 근래에 나온 이야기 입니다. 아니면 심장에 말뚝을 박아 고정시키거나 마법의 약으로 늑대인간의 악령을 제거하는 등등의 이야기들이 있는데 현실적으로는 무리이니 그냥 보름달이 뜬 날에는 외출안하는 걸로...


현대에들어서 왜 늑대인간이 만들어 졌는지에 대해 추측이 나왔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첫번째, 광견병에 걸린사람을 늑대인간 이라고 착각을 한것이 아니냐는것 입니다.

두번째, 다모증(털이 많이 나는 증상)이 심한 사람을 늑대인간으로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것 입니다. (중세시대에는 지금보다 편견이 훨씬 심했을테니 보통 사람들보다 조금이라도 다르면 배척하고 무서워 했겠죠,)

세번째, 보름달이 뜨는 날에만 연쇄살인이 일어났는데 차마 인간이 할 짓이라고는 생각 할 수가 없을정도로 잔혹해서 늑대인간이라는 이야기를 현실속으로 대입한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어떤것이 가장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이번 이야기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 아누비스 :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사후세계를 인도하는 신으로서 많은 분들께서 자칼의 머리로 알고 계시고 실제로 많은 서적에서도 그렇게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아누비스의 머리는 이집트 늑대와 황금자칼에 대한 의견이 갈리면서도 자칼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지만 2015년 후반 유전자 검사로 인해서 이누비스의 머리는 늑대에 가깝다는 사실이 확인됩니다.





(이 이야기는 나무위키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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