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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브라제 Dec 04. 2019

고전공포속 외모지상주의,  프랑켄슈타인

서양고전 공포 프랑켄슈타인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브라제 입니다.


괴물, 몬스터 라는 단어를 보면, 여러가지 것들이 생각이 드시겠지만, 그 중 프랑켄슈타인 이라는 괴물도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은 괴물 중에서도 오래된 고전작품중 하나이지요, 지금 바로 그의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사실 프랑켄슈타인이란 이름은 처음부터 그의 이름이 아니었다고 해요, 원래는 그를 만들어낸 빅터의 성이었습니다. 원작을 보면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한 괴물을 탄생시키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괴물(몬스터), *크리처 라고 부릅니다.


(*크리처 : 생명이 있는 존재 라는 뜻이지만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 라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게임, 영화, tv 등 각종 매체와 외래어의 영향으로 괴물, 몬스터라는 의미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안에서는 그가 프랑켄슈타인 이라고 불린 이유가 세상에 태어나게 한 부모와 같은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성을 따서 지은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앞서 들려드린 다른 귀신들도 대부분 슬픈사연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프랑켄슈타인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위에서 빅터가 프랑켄슈타인을 끝까지 괴물, 크리처라고 부른것을 보면 자신을 만들어낸 이에게도 사랑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대충 짐작해 볼 수 있죠,


원작 속에서도 실제로 빅터는 프랑켄슈타인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부정을 합니다.

빅터가  자신이 만든 존재를 부정하려 한 이유는, 처음 프랑켄슈타인을 만들때, 빅터는 (당시의 미의 기준으로) 사람의 외모 중 가장 아름다운 특징을 골라다 만듭니다.


하지만 완성을 해보니, 대략 2.5m 의 거대한 키와 짙은 흑발에 마치 죽은 사람과 같은 혈색이 없는 피부와 이 모습에 어울리지 않는 황안까지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이 보기에 그저 흉측한 괴물의 모습이었죠,


빅터는 이런 프랑켄슈타인을 보고 실패작이라고 느낀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가 알고있는 모습과 조금 다르지 않나요?


네, 우리가 생각한 여기저기 꿰맨 흉터가 있고 볼트가 박혀 있는 모습은 추후에 영화로 제작이 되면서 임팩트 있는 외모를위해 영화사에서 만든 얼굴입니다.



하여튼, 프랑켄슈타인은 자신이 만들어진 직후에 바로 빅터의 연구실에서 뛰쳐나와 숲속으로 들어가서 한 창고를 발견하고는 그곳에 숨어살게 됩니다. 그곳은 근처에 살고있는 앞이 보이지 않는 노인의 집 창고였습니다.


노인은 예전에 부유한 삶을 살았으나 집이 몰락하면서 딸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고 프랑켄슈타인은 몰래 그 가족들을 지켜보게됩니다.


그런데 어느날 한 외국인 여자가 그곳에 찾아오게 되는데, 바로 아들의 전 여자친구였죠, 그들은 서로 너무 사랑하는 사이었지만 남자의 집안이 몰락을 하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되었는데, 그 여자는 가족과 돈, 모든것을 버리고 찾아왔던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보고있던 프랑켄슈타인은 그 가족을 도와주고싶은 마음에, 몰래 산짐승을 잡아주고 불을피울 장작도 구해줍니다.


그리고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에게 이곳의 언어를 가르쳐주는 모습을 보고는 서당개 삼년에 풍월을 읊는다고 하듯이, 프랑켄슈타인도 곧 말을 깨우치게 됩니다.


행복하게 사는 가족들을 계속 지켜보면서 프랑켄슈타인도 그들의 가족이 되고 싶었고 그는 용기내어 노인에게 말을 걸어 그동안 그들을 지켜보고 도와준 모든것들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흉측한 외모를 가지고 있어서 나타나지 못했다고 말을 했죠,


그러자 노인은 따뜻하게 그를 받아주며 당신의 얼굴을 볼 수 없으나 참으로 멋진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줍니다.


노인의 말에 프랑켄슈타인은 큰 감동을 받습니다.


하지만 곧 노인의 가족들이 돌아왔고 그의 흉측한 얼굴을 본 가족은 아버지를 위협한다고 오해를 했고, 프랑켄슈타인의 말을 듣지도 않은채 당장 그를 내쫓아 버립니다.


그리고 괴물이 다시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얼른 이사를 가버렸죠.


프랑켄슈타인은 처음으로 느껴본 따뜻함이었기 때문에 실망감도 매우 크고 너무나도 슬펐습니다. 그래서 절망스러운 마음에 아무도 살고있지 않는 노인의 빈집을 불태워 버립니다.


그렇게 자신의 흉측한 외모를 탓하며 자포자기한채로 이곳저곳 방황한채로 떠돌아다니다가 어느날 물에 빠진 한 소녀를 발견하게 됩니다.


프랑켄슈타인은 물에 뛰어들어 소녀를 구하지만 그때 나타난 소녀의 아버지에게 이전과 같은 오해를 받아 총에 맞고 말았습니다.


그는 총에 맞자마자 바로 도망을 갔고 인간을 증오하는 동시에 자신의 외모를 더욱 싫어하게 되었죠. 그리고는 그길로 자신을 만들었던 빅터를 찾아갑니다.



그곳에는 빅터의 어린 남동생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맑고 깨끗해 보이는 모습에 함께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남동생은 그의 끔찍한 외모를 혐오스러워했고 친구가 되기를 싫어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된 프랑켄슈타인은 화를 참지못하고 빅터의 남동생을 죽여버립니다.


그리고 빅터에게 자신은 인간사회에 들어가 살 수 없으니 자신과 외모가 비슷한 평생 함께할 반려자(아내)를 만들어주면 인간들 앞에 다시는 나타나지 않겠다라고 말합니다.


빅터도 그의 말에 동의를하고 여자 프랑켄슈타인을 만들게되지만 거의 완성할 무렵에 괴물이 하나 더 생긴다는 마음에 생각을 바꾸어 파괴해 버립니다.


이에 프랑켄슈타인은 크게 분노를 하여 빅터의 가족과 친구들을 모두 죽여버립니다.


한순간에 가족과 친구들을 잃은 빅터는 복수를 하기위해 프랑켄슈타인을 쫓았고 그는 북극으로 빅터를 유인합니다.


하지만 빅터는 프랑켄슈타인과 체급이 다른 평범한 인간이었기때문에 쉽게 지쳤고, 저 멀리서 한 배가 나타나 빅터를 구조하지만 곧 죽게 됩니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프랑켄슈타인은 죽은 빅터를 보며 이제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되었다고 울부짖습니다.




아무래도 프랑켄슈타인에게 빅터는 부모이자 애증의 관계였던것 같습니다.


빅터는 그저 실패하면 버리면되는 실험체에 불과했을도 모르겠지만 프랑켄슈타인에게는 자신을 만든 사람이기에 사랑을 받고 싶어했고, 좋아했지만 자기를 부정한 사람이기도 하니 동시에 미울 수 밖에 없겠죠,


저는 프랑켄슈타인을 조사를 하면서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함과 동시에 요즘 뉴스에서 보이는 자식을 방치하거나 버리는 사람들이 떠올랐습니다.


프랑켄슈타인과는 상황이 다르겠지만 그래도, 빅터가 처음부터 프랑켄슈타인을 부정하지 않고 보듬어 주었다면 이런 비극적인일은 없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이 이야기는 나무위키에서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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