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브라제 Dec 14. 2019

세계 7대 흉가, 곤지암 정신병원

오브라제의 무서운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브라제 입니다.


이전 이야기들은 슬픈내용이 많았는데, 이번 이야기는 괴담에 어울리는 무서운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바로...! 우리나라의 대표 흉가이자, CNN이 선정을 한 세계 7대 무서운 장소로 꼽히는 곤지암 정신병원 입니다.


작년 3월에 많은 기대를 모아 영화로도 나온 내용이라 많은 분들이 알고계실거예요,

하지만 과연 곤지암 정신병원에는 무슨 사연이 있을지...!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곤지암 정신병원이라고 많은 이들에게 불려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병원의 정식명칭을 잘 모르시고 계시는데, 실제로는 광주시 곤지암읍 신대길 114에 위치한  남양신경정신병원 입니다.


하지만 이 병원에서 괴담이 만들어지고 사람들사이에서 전해지고 전해지다보니 장소를 따서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불린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곳은 비명소리나 여자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노크를 하지 않았는데도 문에서 노크소리가 들린다는 등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장소중 하나이죠,

 


곤지암 정신병원은 많은 루머속에서 자라기는 했지만, 개원한 연도도 아직까지 말이 많습니다.


어디에서는 1982년에 개원을 하였다, 또 다른곳에서는 1992년에 개원을 하였다라고 각각 말이 달라서 종종 곤지암 정신병원에 글을 올리신 분들것을 보면, 개원한 날짜는 적혀있지 않고, 폐원한 날짜인 1996년만 적혀있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나무위키 또한 예전에는 1992년이라고 작성이 되어 있던것 같았는데, 지금 다시 확인해 보니 1982년이라고 되어있네요, 그럼 1982년도 개원이 조금 더 확실한 것이겠죠?)



또한 곤지암 정신병원의 괴담이 흥미를 이끔과 동시에 CNN에서 선정을 한세계 7대 흉가(소름돋는 장소)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됩니다. 그 속의 이야기는 바로 이렇습니다.



첫번째 곤지암 괴담,

어느날 병원 원장이 미쳐서 자살을 하게 되었고, 그곳에 일하던 의사, 간호사와 환자들이 그대로 방치가 되다가 원인도 모르게 사라지거나 죽었다고 합니다.


두번째 곤지암 괴담,

이곳에 원래 자리는 형무소 였다고 합니다. (사실이 아니라 괴담속 내용입니다.) 그 후, 형무소가 철거된 자리에 이 병원이 세워지게 된 것이고, 형무소에 남아있던 원혼들이 계속 남아 병원에 떠돌아 다니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원장은 미쳐서 환자들을 모두 죽이고 자신도 자살을 했다고 합니다.


세번째 곤지암 괴담,

이 병원에서 비밀리에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사실이 아니라 괴담속 내용입니다.) 그로인해 병원의 환자들이 계속 죽어나가게 되었고, 남은 42명의 환자들은 실험을 받고 싶지 않아 집단자살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억울하게 죽은 원혼들이 그 병원을 떠돌고 있다는 것이죠. 이것 말고도 비스무리하게 곤지암 정신병원의 괴담들은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없어진 병원은 건물주가 해외로 도피를 하게 되면서 그대로 방치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 외에도 이곳에 빠질수 없는 이야기는 열리지 않는 문 인데요, 많은 bj들이나 무당과 체험하러 온 사람들이 모두 하는 말이 이곳에 열리지 않는 하나의 병실이 있다고 합니다.


다른 문은 잘 열리는데, 오직 하나의 문만 열리 않는다는 것인데요, 왜 그런 것일까요?


그 이유로는...위에 괴담에 나왔듯이 병원이 지어지기전 형무소의 원혼들이 그대로 한 병실에 모여들었고 그 원혼들이  병실문을 잡고 있다는 것, 또 다른 이야기는 그곳에서 집단자살, 또는 원장으로 인해 죽은 원혼들이 한 병실에서 문 을 잡고 있어서 열리지 않는다는 등 이것또한 기타등등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이곳저곳 말이 다른데, 어디서는 206호가 열리지 않는다, 또 어디서는 212호가 열리지 않는다. 또 다른곳에서는 221호가 열리지 않는다는 등, 괴담 특성상 정확하지 않고 각각 다른 의견들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그저 열리는 곳도 있고 열리지 않는 곳도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에서는 402호라고 규정되어서 나오는데, 그것은 감독님께서 지으신 호실 번호 입니다.


왜 402호로 지었냐 하면, 원래는 세월호 사건이 있던 4월 16일을 따서 416호로 지으려고 하였지만 그러면 너무노골적인것 같아서 402호로 바꾸셨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영화를 보면 정치적인 요소가 보이는데, 곤지암 영화에서 나온 인물들이 병원을 간날인 10월26일은 제 8,9대 대통령이었던 박정희 암살날이었고, 유튜브 조회수 503명은 탁핵된 제 18대 대통령인 박근혜 수인 번호와 같습니다.



그럼 곤지암 정신병원에 대한 사실은 어떨까요?


우선적으로 원장은 자살을 하지 않았으며 건물주도 도피를 한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당시  "상수원보호법" 개정으로 인해 병원내에 하수처리 시설을 지어야 했는데, 이 부분에서 막대한 비용이 들자 병원장과 건물주의 의견이 나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건물주가 많은 나이로인해 1997년 자연사하게 됩니다. 그래서 병원건물은 건물주의 아들들에게 넘어가게 되지만 아들들은 이미 미국에서 생활을 하고 있었기때문에 비용에 관한 논의가 재대로 이어지지 못했고,


만약 하수처리를 하지 않고 병원을 계속 운영을 하게 되면 상수원보호법 위반으로 법을 어기게 되는 것이기때문에 병원장은 그곳의 환자들을 퇴원을 시키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겨주었고, 그곳에 일하던 의사와 간호사들은 다른 병원으로 인수인계해주어 정상적인 절차로 폐원을 합니다.


그리고 병원장은 현재 강원도의 한 병원에서 재직중이며, 곤지암 괴담으로 소문이 무성해 질때 기자들이 확인을 하기위해 이 병원장을 찾아가게 되는데, 그때 인터뷰로, "방송에 출연하면 왜곡해서 또 다른 소문이 만들어 진다, 내가 그 원장인 건 확실하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건물주가 된 아들들은 관리를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를 해서 지금의 폐병원의 모습이 된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가보고 싶으신가요?


하지만 이곳은 2018년 5월 28일에 완전히 철거가 되면서 이제는 우리 앞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이곳을 없애고 곤지암 괴담에 영향을 받아 공포테마파크로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동안 힘들었을 주민들을 위해 없던 이야기가 되었고, 주택단지로 개발을 할 계획 이랍니다.


공포테마파크를 기대를 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위에 말씀드린대로 곤지암 병원이있을 당시 근처에 살고 있던 주민들은 매우 고통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밤이나, 새벽에 사람들이 개인사유지라 막힌 일부를 파손을하고 들어가는 것은 기본이고, 그곳에서 공포체험을 하러 온 다른 사람들과 만나 싸우거나, 어둡고 정리가 안된곳이다보니 다치게 되면 관리인에게 119를 불러달라고 행패를 부리고, 새벽에 술판을 벌이고 만취한 상태로 근처 주민들의 집을 찾아가 문을 세게 두들기거나 소리지르며 욕을 하는등의 행위로, 그곳 주민들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다고 해요,


생각을 한번 해보면, 누군가 자신의집 근처에서 매일 밤새로록 시끄럽게 노는 소리와, 싸우는 소리가 들리고, 생판 모르는 사람이 우리집 현관을 발로차고 두들기며 욕설을 한다면, 정말 미칠노릇이 아닐까요?


곤지암 영화가 개봉이 된다고 하였을때 주민들에게 많은 원성을 샀다고 합니다. 지금도 이렇게 심한데 영화까지 나오면 우리는 어떻게 사냐고 말이죠, 그리고 건물주도 마찬가지로 안그래도 괴상한 소문때문에 안 팔리는 건물인데 이렇게 영화로 만들면 어떻게 하냐고 했답니다, (실제로 영화 개봉전 덧글로 많은 분들께서 영화개봉으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가 더 심해질까 걱정을 하셨습니다.)



2018년 2월 경에 건물주는 영화 제작사와 CNN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했고, 이런 우여곡절이 있는 와중에도 영화는 무사히 개봉됩니다.


여담으로 영화를 촬영을 한 장소는 폐교가 된 국립부산해사고등학교라고 합니다. 곤지암 정신병원은 아무래도 개인사유지이다보니 다른 곳을 섭외를 한것 같습니다. 부산 해사고는 예전 무한도전과 영화 신과함께 죄와벌 편에서  촬영장소로 쓰였던 곳이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흉가 곤지암, 많은분들께서 공포의 성지로 알고 있을정도로 유명했던 곳이지만 그 속에 있는 이면에는 주민분들의 괴로움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없어진 곳이지만 앞으로 이런 소문이 나지 않도록 철저한 건물관리와 사유지를 함부로 침범하지 않고 밤에는 조용히 하는 기본매너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이번이야기는 어떠셨나요?

다음 괴담도 무섭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가져오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고전공포속 외모지상주의, 프랑켄슈타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