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라제의 예쁜공포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브라제 입니다.
마흔여섯번째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강령술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혹시 이전에 들려드렸던 베이비 블루(블루베이비)를 기억하시나요?
소개해드린 강령술 중 준비물이 가장 간단한 것이었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준비물이 매우 간단한데요, 바로 손!!! 만 있으면 준비 끝~! 입니다.^^ 손으로 창문 모양을 만드는 아주 쉬운 방법이에요 (손가락이 조금 아플 수 있으니 이부분이 미리 참고해 주세요~.)
하지만 제가 이전에도 말씀 드린것처럼 쉽다고 강령술 저주가 약하거나 만만한 정도가 아니니, 하시기전 꼭 신중! 하세요.
빨리 무슨 강령술인지 알려달라구요?
네~! 오늘 이야기의 이름은 "여우창문" 입니다.
강령술을 하기에 앞서, 여우 창문 에 대해 잠시 설명을 해드리면,
여우 창문(キツネの窓 : 해석하면 '여우의 창')은 일본에서 넘어온 것으로 옛날 일본 사람들이 사람의 탈을 쓴 여우요괴...(등등)을 보기 위해서 만든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하게되면 귀신들이 지나는 '문'이 열리게 되고, 그 영향으로 귀신들을 직접 볼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간단히 말해, 강령술의 마지막 순서인 여우창문 모양을 하면 귀신이 지날 수 있는 통로가 만들어지게 되고, 그 안의 귀신을 보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강령술을 하면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이 있는데요,
이것을 무시했다가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다는 사람들도 있었기 때문에... 꼭 주의를 해 주시길 바랍니다. (주의사항을 먼저 알려드려야 조금더 신중하게 결정하실 것 같아서 먼저 알려드려요,)
1. (손으로 만든) 여우 창문을 통해서 다른사람을 보거나, 다른사람이 만든 여우창문을 절대 보지 말아야 합니다. (볼 경우 본사람, 보인사람 모두 저주에 걸리게 된다고 해요.)
2. 여우창문 안에서 귀신이 보일 경우 반드시 손을 풀어야 합니다.
(내가 보았듯이 귀신도 나를 보았을 수 있으니까요, 만약, 보았는데도 풀지 않는다면,.. 내가 본 귀신이 나에게 들러붙어 악귀/악령에 씌일 수 있습니다. 귀신을 보려고 강령술을 하는데 귀신을 보지 말라니, 허무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서 꼭 지켜야 하는 사항입니다. 지키지 않으면... 귀신에게 몸을 빼앗겨 내가 아니게 될 수 도...)
3. 그래도 귀신을 꼭 보고 싶다고 하시면... 책상 밑이나 방의 구석(모퉁이)을 보면 귀신을 볼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네요, (그 뒤의 일은 장담하지 못합니다...)
4. 여우창문을 통해 개구리, 늑대, 여우,거미 등을 절대 보면 안됩니다.
(시골에 살지 않는 이상은 보기 힘들지만... 거미는 도시에서도 자주 보이기 때문에 하시기 전에 거미가 있는지 꼭 확인 하세요.)
너무 서론이 길었나요?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비오는 날 하는 것이 잘 될 확률이 높다고 하니, 염두에 두시고 아래 그림에 나온 손 모양을 따라서 하시면 됩니다,
1. 그림과 같이 여우 모양을 만들어 주세요.
2, 양손의 검지와 약지가 닿게하며, 반드시 왼손은 손등이 보이게, 오른손은 손바닥이 보이게 해야 합니다.
3. 손을 펴셔서 그림과 같은 모양으로 만들고,
4. 각각의 3,4번째 손가락에 엄지 손가락을 댑니다.
(여기서 만들어진 구멍이 바로 '여우창문'입니다.)
이 상태로 "けしやうのものか、ましやうのものか正体をあらわせ" (케시야우노모노카, 마시야우노모노카 쇼타이오 아라와세) 라고 주문을 3번 외워주세요.
한국어로 해석하면 대략 정체를 드러내라는 의미예요.
그리고 허락을 받아야지만 끝나는 다른 강령술과는 다르게 여우창문은 내 의지로 끝내고 싶으면 언제든지 손을 풀어버리면 됩니다. (끝내는 방법또한 너무 간단하죠? )
참고로 손이 작거나 길이가 짧은 분들은 잘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정확한 모양을 만들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일찍 포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