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라제의 예쁜공포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브라제 입니다.
쉰다섯번째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저번에 구독자 분들의 신청으로, 애나벨인형을 들려드렸는데, 아직도 저주인형에 대해 많이 궁금하신 것 같아서 (처음 들려드린 애나벨을 포함으로) 로버트 인형, 맨디 인형 이렇게 저주인형 3부작 시리즈로 들려드릴까 합니다.
(위 세개 인형은 3대 저주인형으로도 유명하기도 합니다.)
그럼 오늘은 저주인형 두번째 이야기인 로버트 인형에 대해 들려드릴테니... 귀를 쫑긋 세우고 잘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처키인형도 잘 아시죠? 인형을 주제로 한 공포영화 소재로 빠짐없이 등장을 하고, 최근에도 리메이크 버전으로 개봉하기도 했었죠.
엥? 로버트 인형에 대해 들려준다고 했으면서 갑자기 처키가 왜 나와요?
사실... 이 처키 인형에 모티브가 된 것이 바로, 로버트 인형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처키인형과 로버트 인형이 각각 다른 인형이라고 알고계셨을텐데... 사실은... 같은 인형인 셈이죠.
많은 이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처키인형의 실체인 로버트 인형은 100년이 조금 넘은 오래전 이야기라 그런지, 시간이 흐르면서 와전이 되었기 때문인지 시작부터 말이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로버트 유진 오토’ 라는 어린 소년은 할아버지에게 한 인형을 선물 받았다. & 부모로부터 인형을 선물받았다. & 자신의 집에서 일하던 가정부로부터 선물을 받았다등 여러 이야기로 나뉘는데,
저는 이중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가정부에게 인형을 선물 받았다”의 이야기로 여러분들께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로버트 유진 오토(사람들에게는 간단히 유진이라고 불렸습니다.)는 농장을 운영하는 부유한 부부 사이에서 태어납니다.
부유한 집이라서 여러 고용인을 두었지만, 유진의 부모는 신망이 두텁지 않았는지 고용인들은 자신의 고용주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유진이 5살이 되었을때, 가정부이자 유모였던 사람이 유진에게 한 인형을 선물로 주었어요.
유진은 매우 기뻐하였고, 인형이 자신과 닮았다며 자기의 이름 중 하나인 로버트를 붙여주고는 인형을 손에서 놓지 않을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그 후, 이상한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가족들은 모두 거실에 있는데 유진의 방에서 소름끼치는 웃음소리가 들리고, 분명히 방안에 놓여있던 물건들이 거실이나 부엌등 다른 곳에 놓여 있고, 시끄럽게 뛰어다니는 발소리까지 들렸습니다.
처음에 부부는 유진의 장난이라고 생각을 해서 혼을 내었는데, 그때마다 억울하다는 듯이, “제가 한게 아니에요! 로버트가 그런거예요!” 라고 소리를 쳤고, 부부는 거짓말을 한다며 아들을 더 크게 혼을 내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부부는 로버트 인형이 자신들을 노려보며 걸어오는 것을 목격을 했고. 아들이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인형을 버리려고 하였지만... 이상하게 아들은 인형에게 심한 집착증세를 보이며 버리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유진의 증세가 더 심해져 로버트를 인형이 아닌 한 인격체로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부부는 인형을 아들로부터 떨어뜨리기 위해 수없이 노력을 하였지만 번번이 실패 하였고, 유진이 성인이 되어 가정을 꾸린 후에도 인형에 대한 집착을 사라지지 않았어요.
부인은 하루종일 인형을 데리고 있는 남편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했고, 나중에는 가족들보다 인형을 더 신경쓰는 모습에 다툼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여전히 인형으로 인해 집에서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고, 자녀들은 그로인해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유진의 사후에 자녀는들은 기분나쁜 인형을 그대로 둔채로 집을 바로 팔아버렸죠.(다음 주인에게 인형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는 말도 있고,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다음 주인인 미어틀 로이터도 마찬가지로 집의 물건이 갑자기 부서지거나, 인형이 웃으며 자신을 향에 달려오는등의 말도 안되는 일들이 벌어지자, 박물관에 기증해 버렸는데, 아직까지도 인형의 저주는 끝나지 않았는지,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로버트 인형을 구경하러온 여행객이나 관광객이 인형에게 허락을 구하지 않고 마음대로 사진을 찍을 경우, 구토를 하거나 심한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로버트 인형에게 한가지 비밀이 있는데요, 사실, 이 인형을 주었던 유진의 유모는 악마를 숭배하고 흑마술을 할 줄 알았던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전부터 유진의 부모님에게 불만이 많았던 유모는 그 집에 복수하기위해 유진에게 저주의 인형을 선물해 주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