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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브라제 Jun 03. 2021

스코틀랜드 네스호에 사는 괴물, ‘네시’

오브라제의 예쁜공포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브라제 입니다.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의 주인공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네스호라는 호수에 살며, 공룡시대에 살았던 (기원전 2억 5100만 년~기원전 6550만 년) 플레시오사우르스와 외모가 상당히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혹시 누구인지 아실까요?

바로 “네시”입니다.

네시는 발자국과 사진, 동영상 등에 보여지면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로 남아있습니다.

이 미스터리한 존재가 주목받게 된 계기는, 1933년 4월, 호텔을 운영하던 한 부부가 집으로 가던 중, 호수에서 이상한 형체를 발견하였고, 이들이 본 것이 “네스호의 괴물”이라는 제목으로 신문에 실리게 되면서 이 괴물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3개월 뒤, 조지 스파이서와 그의 아내가 같은 호수에서 비슷한 형체를 목격하게 되었고, 그다음 해에는 로버트 윌슨이 자신이 직접 보고 찍은 네시의 사진을 공개를 하자, 많은 사람들은 연달아 나오는 목격담은 물론, 사진이라는 완벽한 증거가 나타나니, 더욱 그  존재를 더욱 믿을 수밖에 없었죠.


그래서 사람들은 이 존재가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인 네스호에서 살고 있다 하여, (& 목격이 되었기 때문에) “네시”라고 부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목격담의 시초는 1933년이 아닙니다. 1500년 전인 6세기에도 네시를 보았다는 기록이 남아있었지만 이야기가 크게 부각되지 못했죠. 내용을 살펴보면, 536년 어느 날, 한 아일랜드의 선교사가 호수를 지나가던 중, 공룡을 닮은 괴물에게 공격받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구했다는 이야기가 적혀있는데, 이것만 보아도 이전부터 네시가 목격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1993년, 로버트 윌슨이 죽기 전 충격적인 고백을 하게 되는데요... 그가 자신이 찍은 사진은 장난감 잠수함에 찰흙으로 공룡 머리를 만들어 붙여놓은 주작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 이후에 네시의 존재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지만... 여전히 네시호에 공룡이 살고 있는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끊임없이 이어지자, 2003년 영국의 BBC 방송국에서는 전문가들과 함께 위성 추적장치와 음파탐지기를 이용하여 2년여 동안 600차례 확인을 하였으나, 2005년에 결국 네스호에는 네시가 살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갑론을박 [甲論乙駁] 갑이라는 사람의 주장을 을이라는 사람이 반박한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들이 옳으니 그르니 서로 자기의 주장을 세우며 다툼을 이르는 말. - 네이버 국어사전 참고)


그런데 2007년 어느 날, 한 관광객이 찍은 동영상으로 인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게 되고, 목격자들 또한 속출하였죠. 그렇게 네시에 관한 미스터리가 계속되던 중, 최근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연구진이 네스호의 200여 군데에서 물을 떠서, 그곳에서 발견한 비닐, 각질, 분비물 등을 통해 DNA 검사를 하여 다시 한번 공룡의 존재에 대해 확인을 해보았죠, 하지만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네스호에는 공룡이 살지 않는다”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오타고 대학 교수인 닐 겜멜은 1년 넘게 DNA를 분석한 결과, 네스호에서는 거대한 파충류가 살지 않는다는 것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덧붙인 말에 의하면, 파충류의 DNA는 나오지 않았어도 장어의 DNA는 정말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목격자들이 본 것들이 거대 장어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기도 하였죠.

그런데 참 아이러니한 것이, 지금까지도 네시호에서는 네시를 보았다는 목격자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 연간 40만 명의 사람들이 스코틀랜드에 방문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곳에 가면, 네시 인형, 티셔츠들을 판매하는 기념품 가게들도 많이 있다고 해요.


연구 결과로는 존재하지 않으나 목격자는 계속 나오는 미스터리한 상황, 과연 네시는 정말로 존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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