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y ver.
유럽 여행
문득 생각이 들었다
'왜 우리는 그렇게나 유럽여행에 대한 낭만을
얘기하는가'
다양한 이유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사람은 축적된 시간을 보면 무언가를 느끼나보다'
라고 생각하게 된다
수세기 전부터 계속 가꾸어 오는 돌길,
돌로 만든 성벽 그리고 오래된 성당
그렇게 수십세기의 시간을 걸쳐 계속해서
가꾸고 갈고 닦아서
오늘날 유럽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싶다
사람들은 그곳에서 제각기 자신만의 낭만을 찾는다
수많은 시간이 축적되고 닳고 떼가 낀
그 공간에 있다보면
묘한 기분이 된다
흔한 말로 센치해진다고 말할까나
사실 어떻게 보면 현대사회에서 발전된 기술과 과학으로 만들어진 멋진 건물들과 도시들도 있을텐데
우리는 굳이 그 '유럽'을 찾아가고 느끼길 원한다
유럽의 낭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