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키믜 Aug 13. 2020

집중과 선택

‘집중과 선택’

보통 사람들은 이 어귀를 쓸 때 ‘선택과 집중’이라는 표현을 쓰곤 한다. 하지만 ‘선택과 집중’은 선택을 했을 때 비로소 집중이라는 결론을 얻는 것이다.


우리는 집중과 선택이 잘 안 되는 세상에 살아가고 있다. 어느 하나에 집중해도 바쁜 시간일 텐데, 집중해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다. 선택을 하기엔 집중을 먼저 해야 할 텐데, 아이러닉 하게도 선택을 할 집중력조차 부족하다. 무수하게 쏟아지는 메시지와 감정들 그리고 다가오는 사람들. 그 속에서 나는 엉기고 엉켜 무엇을 선택해야 하고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를 잃어버린다.


그리고 그렇게 부유하다 보면 무수히 지나가버린 시간만이 곁에 앉아있다.

작가의 이전글 내 안에 거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