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ussa oli käännös (2001)
"태초에 번역이 있었네"는 어떤 주목할 만한 방식으로 통번역가들과 기타 전문가들이 핀란드 사회와 언어의 발달에 영향을 주었는지를 조명한다. 우리는 번역을 통해 다른 세계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번역문학을 통해 우리는 다른 나라와 국민들과 접촉하게 된다. 번역은 개별 작품의 지위에도 영향을 미친다. 어떤 작품이 번역되면 그 지위는 완전히 변화해 세계문학이 되는 것이다.
사회에 영향을 주는 존재로서 번역가는 책임감을 지녀야 한다. 책임감과 양심은 권력의 행사에 언제나 뒤따르는 도덕적인 문제다. 번역은 근본적으론 권력의 행사이며 거기에 뒤따르는 책임을 지는 것이다. 출판인은 번역될 작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권력을 행사한다. 비평가는 비평할 작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권력을 행사한다. 그리고 물론 번역가 자신도 권력을 행사한다. 그들이 바로 작품 전체를 도착어로 새롭게 창조하는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번역은 항상 사람들로부터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어떤 메시지, 발언, 텍스트의 커뮤니케이션이다...
번역가가 일을 시작하면 그는 원문을 분석하고 독자가 기대하는 바를 생각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