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 편 보면서 '인생 팝콘 대 사이즈' 다 씹어 먹은 게 사실이니?
남은 팝콘은 쓰레기통에 살포시 정리하고 오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날 대 사이즈 팝콘통을 부여잡고 집에 왔습니다.
요즘 팝콘 참 '인생 그래프'처럼 달기도 하고, 짜기도 합니다.
대략 인생은 '단짠단단짠 짠짠짠짠짠 짠짜라라 딱딱딱'입니다.
단 것은 참 좋습니다.
짠 것도 대충 일상이려니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직 튀겨지지 않은 '오리지널 딱딱 옥수수 알갱이'이라는 걱정이 존재합니다.
바로 '딱딱딱'입니다.
인생사 딱딱함에 부딪히지 않고 어찌 살아봤다 하겠습니까?
그래도 치아는 앞깨물기 옆깨물기 비틀어 깨물기 그도 아니면 침으로 불렸다 깨물기를 하며 '딱딱함'을 삼켜냅니다.
오늘도 딱딱한 하루를 보내셨나요?
그래도 너무 괴로워하지 마세요.
우리는 생각보다 튼튼한 이를 가지고 있으니 천천히 씹어 보세요.
딱딱딱 지나고 나면 금방 단짠한 하루 옵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딱딱함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저도 침을 흘릴지언정 팝콘은 다 먹어치우겠습니다.
걱정이고, 고민이고 없는 '달콤한 하루'를 기다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