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할수 있을 때, 미루지 말고 바로 하자!
삶은 욕구와 욕망으로 구성된다. 욕구는 무언가 얻거나 하고자 바라는 것이다. 무의식적인 결핍을 채우려는 심리가 '욕구'이고, 의식적인 부족을 느껴 이를 탐하는 것이 '욕망'이다. 결론적으로, '욕구'에는 input의 식욕과 output의 성욕 (배설욕) 그리고 input과 output를 조절하는 뇌의 피로를 해소하려는 수면욕이 있다.
살아가는 동안 거스를 수 없기에, 우리의 삶에 욕구는 상수이다. 먹고 싸고 자는 욕구는 인간에게만 국한되지 않으며 지구상 모든 생명체가 피할 수 없는 일상이다. 그러나 인간은 스스로 여타 동물과 다르다고 강하게 믿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일까 구약성경 신명기 8장 3절에 의하면, "인간은 빵으로만 살 수 없다 "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삶을 위해서 먹을 수밖에 없지만, 먹는 것이 삶일 수는 없다. 그저 삶의 일부일 뿐이다. 그래서 인간은 욕구외에 언제나 무언가를 탐하거나 얻으려는 욕망을 지니고 사는 것 같다.
수치적으로 하루는 24시간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하루는 12시간에 불과하다. 보통 인간은 하루 1/3 시간을 잠자는 데 소비한다고 한다. 건강수면은 일일 8시간, 삼시세끼는 일일 3시간, 성욕을 포함한 일일 배설은 1시간이다. 이를 모두 합치면, 대략적으로 12시간, 하루의 절반이다. 동물적인 욕구의 12시간 그리고 인간적인 욕망의 나머지 12시간으로 하루가 구성된다.
"흔한 건 대접받지 못한다". 어제와 같은 오늘 혹은 오늘과 닮은 내일을 산다면, 시간의 소중함은 점점 더 희석화될 것이다. 우리는 시간의 불가역성을 잘 알고 있지만, 변함없는 밋밋한 세월을 살고 있다면 시간의 가치를 잊은 채 살기 쉽다.
할 것이 정해지고, 하고 싶은 것이 생긴다면 다음으로 미루지 말고 우선적으로 행하도록 하자. 왜냐하면, 배고프거나, 졸리거나 혹은 대소변이 급하면, 아무리 욕망이 크더라도 욕구에 양보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뭐든 할 수 있을 때, 미루지 말고 바로 실천에 옮겨야 한다. 하루 이틀 미루다 보면, 쉽게 할 수 있었던 일도 어느새 쌓이게 되면 힘든 일이 되어있다.
반복적인 일상은 유한한 세월을 마치 새털처럼 무한대로 착각하게 만들지만, 사람의 수명이란 엄연히 정해진 시한부 인생임을 부인할 수는 없는 일이다. "오늘 내가 헛되이 보낸 하루는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살고 싶어 했던 내일이다."라는 말을 곱씹으며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