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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동재 Oct 08. 2022

104. 행복: 당신은 행복한가요?

행복을 느끼는 법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을 원하지만, 행복이 무엇인지 질문을 받는다면 쉽게 답하지 못한다. 행복에 대한 구체적 정의 없이, 막연히 행복을 원하는 탓일 것이다. 행복이란? 간단히 말하면, 대상이나 환경 따위에 따라 마음에서 저절로 생겨 한동안 유쾌함이나 불쾌함을 느끼는 감정, 즉 기분이 좋아지는 상태를 뜻한다. 


기분은 이성의 통제를 받지 않기에, 아무리 머릿속으로 "난 행복하다" 혹은 "난 기분이 좋다"라고 자기 암시를 되네어도, 절대로 행복감을 느낄 수 없다. 왜냐하면 기분은 머리가 아닌 마음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기분을 좋게 만들 수 있는 지를 생각해 보자. 우리의 삶은 크게 일하고, 먹고, 자고, 노는 것으로 구분된다. 이 모두는 에너지 소비와 축적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에너지 소비는 마이너스, 에너지 축적은 플러스이다. 모든 생명체는 태생적으로 에너지 소비와 축적을 반복하는 순환 생태계 속에서 살아간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먹고 자는 행위는 에너지 축적이다. 일하고 노는 행위는 에너지 소비다. 그래서일까? 먹고 자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드물지만, 일하고 노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상당하다. 여기서 일하는 행위를 '노동'이라 하고, 노는 행위를 '놀이'라 한다면, 이 둘은 에너지를 방출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노동은 억지로 그러나 놀이는 스스로라는 차이점이 있다. 왜냐하면 노동은 하기 싫지만 먹거리를 위해서 해야만 하는 강제행위이지만, 놀이는 마음에서 저절로 우러나온 자율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노동을 하게 하면 기분이 별로지만, 놀게 되면 대체로 기분이 좋아진다. 노동과 놀이는 둘 다 에너지를 방충하지만, 강제냐 자율이냐에 따라 기분이 달라진다.


하기 싫은 일을 하게 되면, 대개는 기분이 안 좋아지고 불쾌하지만, 반면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면, 신나고 즐겁다 유쾌하다. 이것이 답이다.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자신 원하는 일을 알아야 한다. 이를 더욱 분명히 하고자 한다면, 각자의 상황에서 내가 싫어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네거티브 방식으로 접근한다면, 궁극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이것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운 좋게, 노동과 놀이를 구분하지 않는 덕업 일치 삶도 드물지만 존재할 수도 있다. 참으로 부러운 인생이다. 놀이가 노동이고 노동이 놀이인 삶이 얼마나 행복할까? 하고 싶은 일을 맘껏 할 수 있고, 게다가 경제적 대가로 돈까지 벌 수 있다면, 인생이 매우 즐거울 것이다. 


여러분 모두가 덕업 일치하는 삶을 구현하길 바라지만, 적어도 될 수 있으면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면서 불행하기 살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그것에 몰입하는 행복한 삶을 살길 바라본다.


마지막으로 '뽀로로'의 '노는 게 제일 좋아'의 가사를 의미하며 글을 마친다.



노는 게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

언제나 즐거워

개구쟁이 뽀로로

눈 덮인 숲 속 마을

꼬마 펭귄 나가신다

언제나 즐거워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생길까

뽀로로를 불러 봐요

뽀롱뽀로 뽀롱뽀로

뽀롱뽀롱뽀로 뽀롱 뽀로로

노는 게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

언제나 즐거워

뽀롱뽀롱뽀로 뽀롱 뽀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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