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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동재 Dec 07. 2022

114.행복으로 가는 길 2.

공자는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아는 사람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라고 말했다. '즐기는 자'가 최고임을 의미한다.


즐긴다는 것은 하는 일에 몰입한 정신상태, 무아지경을 말한다. 정신을 차릴  없을 정도 빠져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행복이란 이런 것이다. 자기 하는 일에 너무 집중해 시간 가는  모르게 되는 상태다.


호라티우스의 라틴어 시 한 구절로부터 유래한 카르페 디엠 (carpe diem)이란 말이다. 이 명언은 "현재를 잡아라"로도 알려져 있다. 그렇다. 인간은 운명적으로 현재만 살아갈 수 있지만, 머릿속으로는 늘 걱정으로 가득 찬 과거와 고민으로 시름하는 미래 속에 살고 있다. 그래서 삶이 행복하지 않은 것이다.


우리가 행복하려면 현재를 살아야 한다. 행복은 현재이다. 지나 버린 과거도, 오지 않은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살아야 한다. 현재를 산다는 것은 지금을 즐기는 것이고, '즐긴다'는 것은 '논다'는 의미이다.


흔히 어떤 분야의 고수를 장인, 달인, 명인 혹은 선수라 부른다. 어떤 일에 능숙하거나 기량이 뛰어난 사람들 가운데에서 대표로 뽑힌 사람을 선수라 부른다. 한마디로 아주 잘 노는 사람을 일컫는다.


비록 한국 축구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아직도 대표팀 선수들의 최선을 다한 멋진 경기의 감동과 여운은 가시지 않는다. 축구선수를 영어로 foot player라고 한다. 선수를 player라고 한다. 노는 사람이 선수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모든 분야에서 최고 자리엔 언제나 선수들, player들이 존재했다. 행복해지려면 현재를 즐기선수가 되어야 한다.


부디  글을 읽는 분들이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열심히 노는 선수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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