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비정상이 정상으로 가는법

청개구리 심리

by 유동재

어깨 관절의 윤활 주머니가 퇴행적 변화를 일으켜 염증을 유발하는 질병, 주로 50대 나이에 많이 발생하기에 "오십견"으로 불린다. 벌써 일 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통증이 있고 감각이 무뎌져 생활의 불편이 크다. 문제는 늘 원인을 수반한다. 나이 듦과 함께, 컴퓨터와 스마폰 사용의 일상이 제 원인이다. 쉽게 낫지 않는 이유는 이들을 계속하기 때문이다. 안 쓸 수 없기에 차선책으로 이전보다 사용시간을 줄이고 자주 스트레칭을 해준다.


나이를 먹으면 가까운 글자가 흐릿해 보이는 노안이 시작된다. 사물을 좀 더 자세히 보려는 습관이 안구의 근거리 기능을 저하시킨다. 눈의 피로가 집중되어 시력이 시나브로 나빠진다. 개선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잠시 동안 가까이 보던 눈의 초점을 멀리 두는 것이다. 멀리 보는 습관이 시력 개선의 최고이다.


먹방 전성시대을 맞아, 경쟁적으로 먹방을 부추기며 너도나도 과하게 먹는 식습관이 일반화되고 있다. 그래서일까, 만병의 근원, 비만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안 먹어서 생긴 병은 먹으면 낫는다지만, 너무 먹어서 생긴 병은 '환작'이나 '편작'이 와도 못 고친다고 한다. 비만은 심근경색, 고지혈,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다. 많이 먹기에 비만이 되었음에도, 굶지 않고 먹으며 가능한 다이어트라는 사기성 상업광고가 끊이질 않는다. 비만치유 법은 덜 먹으면 된다. 배부름도, 배고픔도 피하는 적당한 식사와 일정한 걷기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문제 속에 답이 있다. 해서 생긴 문제는 안하면 되고, 그 반대면 하면 된다. 이런 문제 인식을 가리켜, "청개구리 심리", "칼리쿨라 혹은 스트라이센드 효과"라 한다. 인류 역사상, 최초의 청개구리는 성경 속 주인공, 아담과 이브일 것이다. 하느님이 먹지 말라던 선악과를 그들은 먹었다.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이를 두고, 다음과 같이 유명한 말을 남겼다.

아담은 사과가 좋아서 먹은 것이 아니었다.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먹은 것이다. (He did not want the apple for the apple's sake, he wanted it only because it was forbidden. -마크 트웨인

지금 당신이 겪고 있는 문제의 답을 찾는다면, 청개구리식 역발상을 해보면 어떨까? 비정상의 정상화를 원한다면, 마음속에 청개구리를 불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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