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꿀아빠 Oct 12. 2015

[여행][국외]#1-1. 아름다운 섬 하와이

빅아일랜드 그 첫 만남

도착날 및 여행 1일차 루트

[1부-Arrival]


오아후 호놀룰루 공항도 약간 그랬는데 코나 공항 또한 공항 자체가 뻥 뚫려 있다. 보통 공항이라고 하면 큰 건물 안에 있다는 느낌을 주지만 이곳 공항들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그냥 야외에 나와 있다는 느낌이다. 굉장히 신선한 첫인상이다.


게이트를 통과하고 나면(사실 게이트라고 할 것도 없어 보이지만) 바로 길 건너에 렌터카 회사마다 셔틀이 주기적으로 왔다 갔다 한다. 하와이를 가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렌터카 한번 빌리려고 하면 하루 온종일 기다려야 한다.  진행 속도도  느릴뿐더러 대기자도 많기 때문이다. 그걸  탈피하는 방법이 하나 있으니 바로 HERTZ  GOLD MEMBERS 에 가입을 하는 것이다. 회원 가입이라고 하여 연회비 등 특별한 절차 및 조건이 있는 것이 아니라 홈페이지에서 골드멤버로 가입만 하고 결제용 카드 등록만 하면 바로 승격이 된다.

가보니 위처럼 전광판에 내 이름이 있으며 옆에는 번호가(차량 주차 번호) 표기되어 있다. 또한 차는 내 외부가 말끔하게  세차되어 있다. 내부에는 증빙해주는(차량 청결상태) 카드가 하나 꽂혀있다. 별도의 절차 없이 가서 바로 전광판에 적혀있는 곳에 가서 배차 된 차량을 타고 나가면 렌트 끝이다. 처음 이용시 전광판에 번호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는 골드 멤버 등극 후 처음 렌트를 하는 회원인 것이며, 걱정할 것 없이 프런트 가서 간단한 등록절차만 거치면 된다. 회원 전용 창구가 따로 있으니 거의 기다릴 필요가 없다. 신혼 여행때는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하고 오랜시간 더운데서 기다린 것을 떠올려 보니 얼마나 미련했던가, 그리고 정보의 부재로 고생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미국에서 몇 번 운전을 해보면서 느낀 사실이지만 상대적으로 운전하기가 편하며, 안내 표지판이 매우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또한 빅아일랜드는 도로 자체가 많지 않고 파악하기도 쉬워 내비게이션 없이 다니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공항지역을 나와 우회전하여 19번 도로를 타고 내려오면 곧 코나 지역이(15분 소요)  나타난다. 도착한 당일은 멀지 않은 코나 지역  초입에 자리 잡고 있는 Kona Seaside Hotel 에 묵기로 하였다. 신혼 여행 보다도 더 긴 여정으로 간 것이었기에 첫날  무리하지 말자는 의도  였으나...

그게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 열심히 호텔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하였다. 멀리 갈 필요가 없다. 호텔에서 내려오니 바로 카일루아 피어를 끼고 형성된 아름다운 산책길이 있으며 일몰이 매우 인상적이다.


여행 후반 부에 다시 올 곳이라 특별히 목적 없이 휴식 겸 와이프와 산책을 하면서 빅아일랜드의 분위기를 맘껏 느껴보았다. 마침 철인 3종 경기를 앞두고 있던 때라 수영/사이클/달리기 연습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 모습들이 너무 좋아보이고 대단해 보여 나 또한 이에 도전해 보고 싶다라는 강렬한 욕구가 올라왔으나 이내 꾹 눌러 버렸다.

"오바하지 말자" ,"너 자신을 알라" 등의 생각으로 아주 꾸욱 말이다.


허나 단기 버킷 리스트에는 힘들겠으나 장기적인 목표로는 매리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그냥 걷는 것 만으로도 긴 시간을 날아온 고단함을 잊게 해주었으며 거기에 다양한 코나 맥주들은 너무나도  가슴속 시원함을 안겨주더라

너무도 종류가 다양하여 이름이 하나하나 기억 나지 않으나 kona brewing longboard가 딱 내 입맛에 맞았기에 여행 내내 손에서 놓질 않았다.

누구는 여행 중 음식에 관심이 많고 우선순위를 둘 수 있겠으나 나는 음식은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이라는 생각을 하는 편이다.  하지만 술은 꼭

본 고장류로  최대한 많이 다양하게 찾는 것을 보아하니 모든 것은 취향 문제가 되겠으며, 나의 잣대로 남을 판단하거나 섣불리 얘기를 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




앞서 맛집에는 관심이 없다고 하였으나 같이 간 와이프님은 상당히 미식가이시며 굉장한 검색실력을 보유하고 계신다. 신기할 정도로 많은 정보들을 적절하게 찾는데에  최적화되어있다.  따라서 둘이 하는 여행에서는 와이프님 정보통의 도움을 받아 먹는 것 또한 나쁘지 않게 챙겨 먹은 것 같다. 여기서 나쁘지 않다는 것은 비싼 고급요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본고장 음식을  말한다.  단점이 하나 있다면 나는 원래 여행 중 살이 빠지는 게 보통이였으나 결혼 후에는 오히러 더 찐다는 게 문제다^^;~


어지간해서 여행 후기에 음식에  관련된 언급은 잘하지 않으나 워낙 인상 깊은 장소가 있었기에 하나 소개한다^^


BubbaGump라고 새우 요리로 유명하며 포레스트 검프라는 영화를 모티브하여 유명세를 타기 시작 하였다고 한다. 해변가를 따라서 20분 정도 걷다 보면 오른편에 자리 잡고 있다. Shrimp  Heaven이라는 4가지 방법으로 요리를 해서 나오는 새우 요리는 계속해서 맥주를 부르는 힘이 있었으며 맛 또한 그간 내가 먹어온 그 어느 새우요리 보다도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오아후에도 있다고 하니(Alamo shopping Center) 하와이 여행객들은 꼭 한번 찾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 숙박-

이름 : Kona Seaside Hotel


요약평 : 코나타운의 시작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쇼핑센터(로스, 타깃, 월마트 등)와 가깝기 때문에 지리적인 이점이 있고 주차가 용이하다. 방 내부는 그냥 무난한 편이고 조식 포함되어있을시 호텔 밖 식당을 이용하게 된다(맛은 보통).


총 평점 : 6점


매거진의 이전글 [여행][국외]#1-0. 아름다운 섬 하와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