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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꿀아빠 Jun 19. 2016

[생각][IT]#4. 오늘과 너무나 다른 내일 "IT"

2016년 World IT Show 를 다녀와서

[짧은 생각 한 토막]


올해도 어김없이 " World IT Show " 가 코엑스에서 열렸다. 굉장히 많은 회사의 다양한 기술들과 제품으로 사람들의 오감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수 십, 수 백개의 회사가 앞 다퉈서 그간 만들어온 기술들과 본인들의 TRM(Techincal Road Map) 을 제시한다.  그 해의 확연하게 눈에 띄는 기술 및 트렌드 같은 것들이 있기 마련인데 작년이  3D 프린터 및 프린팅 기술이 각광을 받았다면 올해는 IoT( Internet of Things), Vitual Reality, 정밀측위 기반의 드론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모든 것이 점점 하나로 연결 되고 있는 모습이다. 하나의 동일 네트워크 망을 이용하여 너도 나도 연결 시켜서 편의성과 효율성을 증대 시키고자 하고 있다.  과거 응답하라 씨리즈에서 보면 마치 오늘날 너무나 흔하디 흔한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이 말도 안되는 상상속의 도구들로 치부하는 장면이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들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하고 익숙한 제품들이 되었다. 우리가 지금 말도 안되고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이 먼 미래에는 기술력의 발전으로 인하여 상용화 될 것이다. 불가능일 것이라고 생각되는 예를 들어 시간 여행, 순간이동, 인간복제, 불멸, 우주여행(물론 굉장히 과장된 예시들이긴 하나) 등도 언젠가는 매우 당연히 받아들여지게 되는 때가 올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지금 시대의 기술력과 문화들도 미래에 사람들이 봤을 때는 굉장히 하찮아 질 수도 있겠다.




오전부터 이미 많은 인파가 본 행사장을 찾았으며, 대다수는 대학생이였으며 중간중간 우리 같은 기업 연구원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현재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과정중에 하나이다. 연구원이 자기 눈앞에 닥친 일만하고 사양서만 들여다 보면서 제품 개발을 하다가는 정말이지 우물안 개구리 되기에 굉장히 쉬운 환경이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곳에서는 직접적으로 일과 관련이 없는 본 행사나 컨퍼런스, 세미나 등의 출장은 놀러가는 것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내가 다니는 곳 역시 마찬가지이다) 마치 쉬러 가는 곳, 놀러 가는 곳인 마냥 눈치를 많이 주기도 한다. 다음날 출근을 하면 팀원 중 한명은 꼭 이렇게 물어올 것이다.


"잘 놀다 왔어요?"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이러한 동향 파악을 염두해 두어야 할 사람들은 사실상 윗사람들이고 리더격 연구원들에겐 꼭 필요한 작업중 하나이다. 맨날 본인들 책상에서 제대로 된 검색 한번 없이 무조건 아이디어를 만들어야한다 혁신을 이뤄야한다 라고하는 두루뭉실한 말들만 오가는 것이 현실이다. 막상 아이디어를 가지고 가면 말들은 참 많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이게 무슨 혁신인가?

XXX연구원 같음 감동을 받을 것 같나?


친구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비단 특정 기업만의 문제가 아닌 한국기업들의 대표적인 모습인 것으로 보이며, 참으로 안타까운 부분이다. 자리에 앉아서 혁신을 외치고 있는 모양새이다.


너무나도 급변하는 시대속에 우리는 살고 있기에 잠시 멈칫하거나 안일한 태도를 가지다가는 자칫 경쟁국가, 경쟁사들에게 밀리기 쉬운 생태계이다.


아직까지 배울께 많은 초보 엔지니어로써 항상 무사안일을 경계해야 하겠다. 패러다임의 변화를 항상 살펴야 할것이며, 몸 담고 있는 시장 변화를 안팎으로 잘 주시하고 있어야 한다.


물론 말로는 굉장히 쉽겠지만 절대 쉽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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