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이판 여행 중 두 번째 숙소인 PIC(Pacific Islands Club) Saipan으로 옮겨가는 일정이다. 오전에 충분히 자고 수영장도 원 없이 즐기다 체크 아웃 시간까지 꽉 채우고 숙소를 나선다.
아들들이라 제법 도움이 된다는
PIC 리조트 체크인까지 3~4시간 정도의 여유가 되기에 북부투어를 하기로 정하고
자살절벽(이름 참 살벌한), 사이판 Sign, 그로또, 새섬 순으로 짧게 돌아보기로 하고 출발!~ 오늘까지만 차량 렌트를 했기 때문에 최대한 돌아봐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만세 절벽 갔을 때 바로 보이던 곳을 올라가는 코스로 올라가는길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지만 비포장 도로로 되어있다. 사이판에서는 구글지도를 이용하면 멀쩡한 도로를 내버려두고 이상한 길로 안내한다는데 딱 낚여버렸다 ㅜㅁㅜ
만세절벽에서 바라본 자살절벽
자살절벽 위에서의 절경
사이판 북부투어를 하는데 반나절이면 된다고하더니 그도 그럴 것이 거리가 짧기도 하거니와 사람도 없고
또 많은 시간을 보낼만한 장소들은 아니다.
일종의 사진만 후딱 찍고 가도 될 정도(?)
휴양지의 묘미는 그냥 바다와 수영장이 맞는 것 같다ㅎ
이어서 Grotto로 향하고 가는 길에는 사이판의 포토존인 Saipan 싸인이 나온다. 별거 없지만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큰 아이랑만 내려서 포즈를 취해본다.
그래도 사람 없고 전망은 좋고 사이판을 들렸다는 것을 대표적으로 남길 수있는 스폿이니 가는 길에 가볍게 들리기 좋아 보인다.
Grotto에서 스노쿨링을 할까 말까 많은 고민을 했었다. 이곳에서 경험해보아야 하는 Must Do 액티비티 중
단연 으뜸이라고 많이 들어왔다.
네이버 지식백과
하지만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고 판단되어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해보기로 하고 그래도 사이판까지 왔으니 초입까지는 가보기로 한다.
큰 애가 초4 정도되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본인 입으로 이야기한다.
"그래 그때 다시 한번 오는 것으로 ^^"
저 동굴 안으로 헤엄쳐 들어가면 정말 그림 같은 풍경들이 펼쳐진다고 하는데 코앞에 있는데도 가보지 못함에 개인적으로 너무나 아쉬웠다는
(하지만 티는 내지 않았다 -_-v)
아쉬움을 뒤로 한채 마지막 여정인 새섬으로 출발!! 모든 주요 관광 포인트들이 서로 5~10분거리 내에 위치해 있다.
마지막으로 새섬 전망대!!
전망대에서 섬을 내려다보며 새섬 풍경을 만끽할 수 았는 곳인데....
아빠의 엄청난 실수로 새섬 전망대가 아닌 새섬을 찍었더니 구글맵은 전망대가 아닌 진짜 새섬 입구 초입으로 안내하였다.
새섬을 보기 위하여 우리는 산을 내려가고 다시 올라와야 했다(그래봐야 2~30분 거리지만). 뭔가 잘못된 것 같음을 느꼈고 깨달았을 때는
너무나 늦었다는;;;;
덕분에 운동은 잘했다 ^^
새섬입구와 전망대는 위치가 다름
하지만 본의 아니게 우린 바로 새섬을 코앞에서 볼 수
있었고 넓은 해안가에서 큰 아들과 둘이서 시간을
좀 보낼 수 있었는데 나름 그것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오 가던 길에 마주친 다양한 동물들이(도마뱀 등) 아들의 관심을 많이 끌어주기도 하였다.
최대한 긍정적으로....ㅎㅎ
새섬
원래 계획에 없던 등산을 마치고 이제는
숙소인 PIC로...
차를 공항에서 렌트했지만 굳이 공항에서 반납하지 않고 주요 리조트에서 바로 반납이 가능하다. 섬이 작아서 그런지 비용도 $10불 정도면 Pickup 과 Return 장소를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다.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두고 키를 운전석 매트아래에 넣어두면 어느새와서 가져간 뒤 이메일로 최종 인보이스가 날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