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의 공포, 원인은 뭐고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모발은 털집에서 생성되는 피부 부속기로 신체 기관 중 입술, 손바닥, 발바닥을 제외한 신체의 모든 곳에 존재한다. 전체 모발의 수는 인종마다 차이가 있는데 그 수는 백인이 약 14만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인종이 약 11만개, 흑인이 약 8만개 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모발은 생장기-퇴행기-휴지기라는 고유의 성장 싸이클을 가지고 있다. 건강한 모발의 길이와 굵기에 성장이 나타나고 퇴행하다가 피부 내 끝단이 약해지면서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모발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탈모라고 하지 않는다. 소위 빠질 머리가 빠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빠지는 과정에서 특징적인 영역만 빠지거나 갑자기 빠지는 양이 늘어났다면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 흔히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 50개에서 60개 정도의 머리를 잡고 부드럽게 당겼을 때 10프로 미만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면 정상 범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머리를 감은 직후에는 조금만 빠져도 탈모일 확률이 있는데, 이는 샴푸 과정 중에 휴지기의 머리카락이 대부분 빠지기 때문이다.
탈모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급격한 체중 변화,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는 질환, 비타민 A나 고혈압약물과 같은 경구 약물이 있다. 위에서 소개한 모발의 정상 싸이클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탈모로 휴지기 탈모가 있다. 교통사고나 심한 다이어트, 분만 이후 생장기의 머리가 일시적으로 휴지기로 변화되어 평소보다 머리가 많이 빠지는 유형이다. 이 경우는 병적인 것이라 보기 어렵고 대부분 몇 개월의 시간이 지나면 머리가 다시 자라나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탈모가 중년 이후의 남성만의 문제라고 인식하는 시대는 지나간 지 오래이다. 최근에는 여성 뿐 아니라 젊은 남성들 또한 탈모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탈모는 질병 그 자체로 신체 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미용적인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원인 규명과 치료약 개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성형 탈모는 주로 백인이 많고, 동양인에서는 중국에서 더 많은 탈모로 유전과 환경적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다. 유전적으로 남성호르몬의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이 과다해지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이 효소의 활성을 낮추는 약물복용과 발모제를 쓰는 것이 치료이다. 이마와 정수리 부분의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뒤로 밀리는 듯한 모양으로 머리가 M자 혹은 U자 모양으로 빠지게 된다.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을 경우 모발이식을 하는데, 잘 빠지지 않는 뒷통수 쪽의 머리를 옮겨 심는 방법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와 반대로 여성형 탈모는 이마 쪽의 머리카락은 비교적 유지되는 반면에 정수리 부분의 두피 상부에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으로 빠지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남성형 탈모와 달리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효과적인 치료 약물이 없고 발모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원형 탈모의 경우 우리나라의 유병률이 약 4~5%인 만큼 비교적 주위에서 찾아보기 쉽다. 동전 모양 등으로 머리카락이 빠지게 되고, 여러 가지 자가 면역 질환과 동반되는 등 면역 능력의 저하가 있을 때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는 예후가 좋아 90% 정도는 자연 치유될 가능성이 있지만, 질병의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스테로이드 주사나 자외선 치료 등에도 재발의 가능성이 크다. 10%의 경우는 심각할 수도 있어 치료하지 않으면 머리카락 전체가 빠질 수 있는 만큼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탈모에 걸렸다고 해서 모두가 대머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와 병행하면서 그 진행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들은 소개하고자 한다. 생활 습관의 핵심은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두피도 피부의 일부이기 때문에 피지가 분비되기 때문에 잘 씻어내는 것이 중요한데, 외출과 일상생활로 인해 쌓인 먼지나 노폐물 등을 없애기 위해 외출 후 수면 전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을 때는 과도한 향료나 실리콘 등의 성분이 없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두피 위주로 씻어야 하는데 이 때 손톱이 아닌 손끝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야 한다. 샴푸나 컨디셔너 등을 사용한 후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헹궈내고 자기 전 두피를 바람으로 완전히 말려야 세균 번식 등을 막을 수 있다. 이 때 너무 뜨거운 바람을 사용하면 두피에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드라이기와 두피 사이에 거리를 두고 바람의 온도를 조절해주어야 한다. 머리를 감지 않을 때 모자를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모자는 두피와 얼굴이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긍정적인 영향도 있으나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우선 세탁을 하지 않은 모자는 피지와 노폐물 등으로 세균 번식의 위험이 있고, 너무 꽉 끼는 모자는 통풍이 되지 않고 머리를 조여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두피 건강에 좋지 않다.
탈모 또한 모든 질병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건강 생활이 중요하다. 불규칙한 수면 습관, 흡연, 지방 위주의 식사 등을 피하는 등의 잘못된 생활 습관의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 탈모를 예방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 패턴과 개인 위생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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