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용품 마케터의 경쟁사 모니터링 루틴

간단하게라도 메모해두기

by 솔의눈

사실 이 업무의 우선순위는 매우 낮은 편이다. '당장 하지 않으면 큰일 나는 업무'부터 쳐내다 보면 경쟁사와 시장 동향 파악은 남는 시간에 겨우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어떻게든 틈틈이 보려고 노력한다. 거창하게 보고서를 만들지는 않고 PC메모장이나 포스트잇에 날짜별로 내가 알아보기 쉽게 적어둔다. 이게 월간 단위로 쌓이면 나중에 꽤 쓸만한 자료가 된다.


1. 공식 SNS


일단 그 브랜드에서 가장 활발하게 운영하는 (포스팅이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SNS를 살펴본다. 아기용품 쪽은 주로 인스타그램이 메인 채널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미지만 봐서는 내용을 파악할 수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최근에 올라온 피드를 하나하나 눌러서 내용과 반응도까지 살펴본다. 스토리, 하이라이트, 프로필도 모두 둘러본다.


2. 네이버 브랜드 검색광고, 페이스북 라이브러리


네이버 브검을 하는 브랜드라면 브검도 주기적으로 체크하는데, 꼭 PC와 모바일 버전을 다 봐야 한다. 모바일만 집행하는 곳도 많기 때문이다. 브랜드 검색광고에는 행사 소식, 신제품 출시 등 그 시기에 그 브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을 걸어두기 때문에 꼭 봐야 한다. 한 번에 소재를 여러 개 등록해둔 브랜드도 있어서 4~5번 새로고침하며 본다. 이때 뉴스탭도 함께 둘러보는데 보도자료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https://business.facebook.com/ads/library/?active_status=all&ad_type=political_and_issue_ads&country=KR&media_type=all

페이스북 광고 라이브러리에서도 브랜드명으로 검색해보면 현재 어떤 광고를 돌리고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시즌에 따라 어떤 제품을 얼마나 미는지 어떤 키워드를 소구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데 유용하다.


3. 공식 홈페이지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메인에 걸려있는 배너, 그리고 이벤트 게시판을 주로 살펴본다. 보통 브검에 걸려있는 소재가 현재 공홈의 메인 배너에도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그 외에도 어떤 행사와 이벤트를 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틈틈이 들어가 본다.


4. 스마트 스토어


요즘은 공식 홈페이지보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본진으로 삼는 브랜드도 많기 때문에 스토어도 꼭 살펴본다. 쇼핑스토리, 주요 제품의 상세페이지도 모두 본다.


5. 육아카페


육아, 맘카페에서 제품 또는 브랜드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면 공식적인 채널과 광고에서 볼 수 없는 이슈도 확인할 수 있다.


6. 네이버 블로그 검색


특히 해당 브랜드의 체험단이나 서포터즈가 쓴 글에서 어떤 키워드와 포인트가 주로 노출되었는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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