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아메리카노 vs 치킨 기프티콘

인스타그램 이벤트 할 때 어떤 상품을 주면 좋을까?

by 솔의눈

브랜드 인스타그램에서 거의 매일 크고 작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상품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이다. 단가가 저렴하고, 호불호 없고, 스타벅스 매장은 거의 모든 지역에 있기 때문이다.

(딱 한번 우리 동네에 스타벅스가 없으니 엔제리너스 기프티콘으로 바꿀 수 없냐는 문의가 들어온 적 있다)


그런데 매일 같이 '선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보내드릴게요!'라고 적다 보니 '너무 진부한가? 오늘은 라떼를 줘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비싼 선물을 주면 참여자도 조금 더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감과 함께.

그래서 최근 1년간 인스타그램 이벤트 성과를 비교해봤다.

자사 제품을 주는 이벤트도 있었고, 기프티콘을 주는 이벤트도 있었는데 기프티콘이 상품이었던 이벤트 중 가장 많은 '좋아요'를 기록했던 피드의 상품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였다.



라떼, 피지오? 그냥 아메리카노!


내 경험으로 얻은 결론은 몇백 원~몇천 원 더 써서 비싼 음료를 준다고 해서 이벤트 성과가 정비례로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준다면 가장 저렴한 아메리카노가 합리적인 선택이다.

그리고 이벤트 당첨 인원도 100명 이상 대량으로 쏘는 게 아니라면 1명을 주나, 5명을 주나 결과에 큰 차이가 없다.

단지 콘텐츠 반응도를 높이기 위한 소소한 이벤트라면 3명 이하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주는 걸로 충분한 것 같다.



큰 명분이 없다면 상품비용은 최소한으로


크리스마스 이벤트, 월드컵 응원 이벤트 등 적절한 명분이 있다면 명분에 어울리는 케이크, 치킨 기프티콘을 걸어도 괜찮다. 하지만 적절한 명분이 없이 루틴 하게 올라가는 댓글 이벤트라면 굳이 상품에 많은 비용을 쓸 필요가 없다.

그 비용을 아꼈다가 적절한 명분이 있는 이벤트에 몰아서 쓰는 게 훨씬 효과적인 것 같다.



작은 상품을 여러 명에게 주는 것보다는 큰 상품을 한 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100명에게 주는 것보다 40~50만 원대 상품을 1명에게 몰아주는 게 훨씬 반응이 좋은 편이다. 매일 오전에 네이버 메인에서 노트북, 전기자전거를 드립니다! 하는 영어강의 광고처럼 매력적인 고가의 상품이라면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런 고가의 상품은 한 번에 여러 명에게 주는 것보다, 한 번에 한 명에게 주면서 이벤트 회차를 여러 번으로 나누는 게 좋은 것 같다. 노트북 당첨자 1명을 2명으로 늘린다고 해서 좋아요 5천 개가 1만 개가 되지 않지만, 노트북 1개 증정 이벤트를 2번 하면 각각 좋아요 5천 개를 모을 수 있다.




업계에 따라, 계정 특성에 따라 이벤트 성과는 다를 순 있으니 위 내용은 참고만 하시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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