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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광고 해시태그를 쓸 수 있는 사람들
아기용품 체험단, 직접 할 자신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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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의눈
Jan 3. 2023
체험단과 서포터즈 관리도 내 중요 업무 중 하나다.
나도 아이를 키우면서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런저런 체험단에 지원해 볼까..
생각해봤지만 금방 포기했다.
내가 생각할 때 아기용품 체험단에 선정되려면 2가지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사진을 잘 찍어야 한다.
체험단을 뽑을 때는 잠재고객에게 우리 제품을 매력적으로 노출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물론 블로그지수, 인스타그램 팔로우 숫자도 중요하지만 개별 포스팅과 피드의 퀄리티도 중요하게 살펴본다.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의 체험단일수록 전문포토그래퍼 뺨치는 사진 실력, 영상 촬영편집 능력,
혹은 자신만의 컨셉 컬러를 정해서 모든 피드에 동일한 컬러감을 적용하는 등의 치밀한 피드 관리 능력이 있어야 제품 체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제품군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겠지만
부피가 큰 유아가구 체험단에 선정되려면 '오늘의 집'에 소개될 정도의 인테리어 감각이 필요하고,
의류, 액세서리 쪽이라면 아기가 특출 나게 예뻐야 경쟁력이 있는 듯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지런해야 한다.
제품의 가격대가 올라갈수록 후기 미션의 강도도 높아진다.
몇 달 전 모 브랜드의 체험단 공고를 봤더니
아기침대 풀세트를 제공받는 대가로 약 한 달간
카페 후기 5건, 블로그 후기 5건, 인스타그램 후기를 5건을 써야 했다.
제품 가격대를 생각하면 그 정도 후기개수를 책정한 담당자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하지만 출산 후 회복이 덜 된 몸으로 아기를 돌보고,
집안일을 하고, 그 와중에 가이드라인에 맞춰 15건의 후기를 쓰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거실에 있는 대부분의 아기용품이 협찬제품인 경우도 꽤 있는데,
이렇게 여러 개 브랜드의 체험단을 동시에 진행한다면 하루에 써야 하는 후기 개수는 더 많아진다.
사진과 후기내용의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여러 체험단의 후기 일정을 모두 맞춰내려면
쉬는 시간(잠)을 줄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내 사진실력은 현상을 기록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퇴근하고 와서 집안일을 하고, 하루종일 엄마만 기다린 아이와 놀아주고 나면
더 이상 뭔가를 할 체력도 의지도 남아있지 않다.
내가 쓰고 싶을 때 쓰는 브런치 정도는 기쁘게 할 수 있지만
퇴근하고 나서조차 마감일이 있는 글쓰기를 하는 건 너무 피곤하게 느껴진다.
감사하게도 우리 브랜드 제품을 체험해 주시고
또 멋진 체험후기를 써주시는 체험단, 서포터즈분들을 보면서
같은 엄마로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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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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