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평생 해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
인생의 가장 큰 부분을 내려놓고 보니 생각들이 말 그대로 180도로 바뀌었다.
그동안 날 억압했던 많은 것들을 벗어버리자, 재사회화가 매일 같이 일어난다.
온갖 표현의 욕구들이 마그마처럼 들끓고 있다.
사람들이라도 만나면 수다로 풀 텐데 그럴 수 없으니 글로 적는다.
요즘은 정말 새로운 걸 배우고 글로 쓰기에 최적의 상황인 것 같다.
어떻게든 이 펜더믹 상황과 달라진 나의 환경에 대해 이해해 내야 하니
온갖 것들에 매달려 답을 찾아보려 한다.
공부는 평생 해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을 인정하는 순간이 오다니..
내 욕망을 들여다보고, 아닌 척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놓아 보기로 한다.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아간다면 입력값이 다르니 어떤 형태로든 다른 결론으로 도달하겠지.
그걸로 족한 인생이라 믿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