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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직스쿨 김영학 May 30. 2016

MCN _ 날카롭게 훅!! 분리불안 1

(때 아닌 음모론) 사용자를 분리, 구분하는 순간 위험할 수 있다 


※ 수수방관이란 

팔짱을 끼고 보고만 있다는 뜻으로, 어떤 일을 당(當)하여 옆에서 보고만 있는 것을 말함



일종의 음모론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내용은 '합리적 저만의 의심'에 의거합니다. 

동의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저는 현 비즈니스 상황이 위기이며, 기회가 있다고 말하고 싶어 그렇습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기존의 매체 그리고 마케팅 방법에 익숙한 마케팅 기성세대들이 '수수방관' 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MCN 사업자들에게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방심'한거죠. 




다시한번 MCN에 대한 정의하겠습니다. 

앞서 다른 다른 글에서 'Mobile Experience Content'라고 말이죠. 

MCN 공부_ 날카롭게 찔러보기 번외 (역사)편 같이 한번 읽어보세요. 

하지만, 모바일 혹은 뉴미디어가 왜 나왔을까요?  

생각해보신적 있으십니까? 인터넷은요? 그냥 단순히 '기술 발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크고 작은 변수들이 산재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요하게 뜬 개념이 UX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MCN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의 수명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보는 것에서 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괴담이라고요?! 

실제 ATL에서의 마케팅 성과가 실제 '매출' 또는 과학적 마케팅 지표로서 활용되거나 

이를 활용하여 마케팅 콘텐츠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랬다면, 굳이 더 이상 새로운 채널과 마케팅 방법론, MCN 같은 것이 나올리 없죠. 

이미 성공공식이 나와 있으니까, 그걸로 계속해서 '써먹으면' 그만이죠. 


앞서 얘기했지만, 지금의 Mobile Native는 스마트폰과 함께 생활하면서 

기존 매체 및 마케팅 방법론의 사정거리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습니다.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무한도전'은 왜 시청률이 수년째 그대로인가

왜 무한도전의 시청률은 고만고만하게 계속 유지할까


대한민국 대표 예능 무한도전은 위의 시청률 표에도 나와 있듯이, 

큰 변동 없이 15%를 전후하여 크게 반등하거나, 크게 하락하거나 하는 등의 변화 없이 계속 답보상태입니다. 

10년 동안 캐릭터는 발전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만들어지면서 

그 한계가 어디까지일까 생각이 들 정도로 다양한 이야기들로

대한민국 예능인들 중 '유느님'은 이제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앞서 나가 있죠. 


비슷했던 경험이 무너지고 있다


사람들의 경험은 계속해서 내리 사랑과 같았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무한도전의 시청자는 12세 이상이라고 가정할때, 

12세에 시청한 이들이 10년이 지난 지금 20대 초반입니다. 

마찬가지로, 당시 태어난 이들이 이제 10대 초반이라고 가정할 때, 주 시청층에 들어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 가정에 근거할때, 시청률은 늘어났어야 합니다. 아니 하락세가 되서는 안됩니다. 

물론 그 '고정 시청층이 빠져나가지 않는다'라는 가정도 같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오류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의 지표와 함께 무한도전을 TV이외에 채널에서 경험하는 비율도 같이 체크해봐야 한다. 

N사의 채널 : 재생수가 무료 1억 6천.... / 좋아요 수 / 구독자수 등등
D사는.//./././. 알 수가 없네요 ㅠ ㅠ 


여기서 전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이쪽 채널을 활용해서 무한도전을 사수하는 이들의 시청층은 

과연 어떻게 관리해야 할 것인지, 그리고 원작자(MBC 또는 담당 PD)의 권리는 어떻게 보호 되고 있는지 

그리고 여기서 노출되는 광고비용은 어떻게 책정되고 있는지 등등 

궁금한게 많지만, 제가 알 수 있는 채널이 없어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용자 층이 물리적으로 분리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용자층은 기존 미디어를 그대로 활용할 수 도 있고, 새로운 미디어 채널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무한도전을 소비하는 사용자 층을 이제 연령층으로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채널을 주로 사용하는 층인가에 주목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콘텐츠를 모두 혹은 일부 소비하는가에 따라 다르게 구분되는 소비형태에 따른 분리도 가능합니다.


출처 : 진보적 미디어 운동 저널연구 (2014)

 


 - 기존에 TV를 주로 활용하여 소비하는 계층 

 - M사 채널을 활용하여, PC로 생방송 또는 다운로드 하여 소비하는 계층

 - 포털사를 활용하여, '짤방'을 본 이후에 재미있으면 전체 방영분을 찾아서 본다 

 - 특정 사이트를 활용하여 '다운' 또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시청한다. 

 - 기타 


아마도 총 5가지 경로가 있다고 가정할 때, 전체 무한도전 시청층 중 어디로 가장 많은 인원이 유입될까요? 

혹은 전체 시청층 중 TV로 본방을 시청하는 시청자는 전체 시청자 중 몇 % 정도가 될까요? 

이런 내용으로 콘텐츠 파워를 측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직도 이런걸 쓰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그럼 이러한 추론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TV 시청률에 따라서 앞 뒤로 붙는 광고의 매체 비용이 상이하게 책정하는 것을 잘 알고 계실겁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무한도전 본방에 붙는 매체 비용이 과연 합당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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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무한도전에 광고를 붙인 나의 제품 및 서비스의 주요 타깃이 10-20대를 위한 거라고 할때,

현재 10-20대가 무한도전을 소비하는 방법이 TV 보다 모바일이라고 하면, 계속해서 광고를 해야 할까? 

오히려 더욱더 큰 효과가 있을 N사 혹은 D사의 포털 속에 무한도전 짤방에 광고로 붙이는 것이 

더더욱 효과적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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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 업무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MCN을 주목해야 할 것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어쩌면 내가 하는 업무가 송두리째 바뀔 수도 있습니다. 




결론

이제 마케팅은 기존 미디어로(TV, 신문,라디오, 잡지 등)도 충분한 활용이 가능하던 시대는 이제 갔습니다. 

그리고 그런 콘텐츠 혹은 채널은 Mobile Native에게는 소위 먹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걸 마케팅으로 적극 활용하려는 우리네 평범한 직장인들에게는 더더욱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 (시청률에 따라서)TV에 우리 제품 및 서비스의 광고를 내보내느 것 만으로도 과연 업무가 끝일까요? 

  → 더 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하는 것이 과거 우리 마케팅의 목표였다. 인식의 수준을 높이기 위함이었다. 


 - (우리 제품 및 서비스의 타깃에 따라서) 특정 채널을 활용하여 적정한 콘텐츠에 직ㆍ간접적으로 

    노출 혹은 광고하도록 하는 것이 적정할까요? 

 


물론 굳이 MCN 방식으로 마케팅을 하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의 MCN을 적극적으로 소비하거나, 노출 되어 있는 사용자 층도 

마찬가지로 나이를 먹고 기성세대와의 세대교체를 이뤄낼 것입니다. 

과연 이러한 세대들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의 Quality도 중요하지만,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노출시키기 위한 적절한 콘텐츠에 대한 기획 + 유통 + 소비 + 재생산도 

같이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마도 '등장 밑이 어둡지' 않을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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