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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직스쿨 김영학 Nov 29. 2016

지식은 죽었다

죽은 지식으로 부터 지혜를 발굴하기 위해



왜 지식(Knowledge)은 죽었는가
알고 있는 것, 그 이상을 만들어내야 한다


지식은 데이터를 통해 가공된 산물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은 과연 모두가 '정답'일까?! 혹시 지금 알고 있는 지식에 대해 의심 해본 적 있나요? 사실, 고등학교 다닐 때까지 저도 그런 의심을 가질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학습량으로 속으로는 '헉... 헉...'소리가 났었습니다. 그저 외우기 바빴고, 남들 보다 더 좋은 성적을 얻기에 급급했습니다. 어른들이 세워놓은 규칙에 따르면서 그렇게 대학을 가고, 진리를 탐구하라고 했지만, 그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늘 경쟁에 끊임없이 노출되어 있었고,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을 시험 당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사회에 나오고 약간의 여유가 생기니까 정신이 바짝 들었습니다. "내가 지금 이걸 왜 배우고 있었지...?!" 그리고 "내가 배우는걸로 먹고 살 수 있을까...?!" 이런 의심이 들었습니다. "혹시 지식 또는 진리라고 하는 것도 세상의 흐름에 따라서 바뀔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지식은 시류에 따라 늘 바뀔 수 있는 것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나오기 전까지 '천동설'이 세상의 진리였던 것처럼 우리가 믿고 있는 대부분의 사실 중 분명 사실이 아닌 것들이 있을지 모릅니다. 여러 전문가들이 서로의 주장이 맞다고 하는 것을 누가 맞다, 틀렸다 하는 분별력은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우리는 늘 누군가보다 비전문가이기 떄문입니다. 

하물며 이런 진리 조차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변화할 수 있었는데, 어제까지 맞다고 하는 단순 사실 또는 특정 전문가에 의해 만들어진 내용은 쉽사리 바뀌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결국, 우리가 맞다고 생각했던 일들에는 늘 '예외'라는 것이 존재하고, 때로는 그 예외적 경우의 소수가 다수로 전환되는 등, 세상의 격동 속에서 단순 과거의 지식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지식은 믿는게 아니라,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것

그러다보니 처음에 우리가 진리라고 믿는 것에 '의심'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면 끝까지 의심의 끈을 놓아서는 안됩니다. 내가 지금 익히고 있는 것에 예외는 없는지 스스로 증명할 수 있어야 하고, 그래야만 제대로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나만의 말로써 풀어낼 수 있어야만 진짜 내 것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학습(Learning & Training)'입니다. 말 그대로 배우고 익히는 것, 그걸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 그 곳으로 부터 나만의 Know-how를 찾고 이 부분을 고도화 시키는 것 그것이 곧 죽은 지식이 나를 통해 변화 및 발전하는 과정 속에서 지금의 시대에 맞게 변화될 수 있으며, 특히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지혜를 만들어가는 메커니즘을 형성하는데 필수적일 수 있습니다. 



지식을 발굴하는 
지혜(Wisdom)가 필요한 시대

수 많은 Data 속에서 wisdom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배움을 강요하는 사회

학교에서 수년 동안 그리고 직장에 다니면서도 우리는 쉼없이 배워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걸 적재적소에 써먹으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사회에서 써먹기에는 무리가 되는 지식들이 대부분입니다. 내가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갖지 않으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맹목적으로 '배워야 한다'라는 것을 강요 당하고 또는 강요 받으며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혹시 스스로에게 질문해본적이 있나요? "왜 OOO을 배워야 하지?" 



스피드 하게 배우면, 스피드 하게 사라진다

그러면서 제대로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보다는 오히려 이를 바탕으로 지금의 이익을 유지하고, 당장의 써먹는데 급급해서 배우는 방향이 점점 좁아지곤 합니다. 지금 쏟아지는 콘텐츠들의 대부분이 그러한 팁(Tip) 또는 Know-how 위주로 나오는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당장 써먹을 수 없는 지식이라면 사람들이 관심조차 갖지 않습니다. 스피드한 시대이기 때문에, 무언가 빠른 결과를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착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마치 중국집에 배달을 시켰는데, 5분도 되지 않아서 다시 전화하는 성격 급한 사람들이 된 것처럼 말입니다. 과연 이러한 휘발성 짙은 지식들이 얼마나 내 삶에 도움이 되고, 더 많은 감흥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요? 



재미로 배우고, 써먹는 재미를 키우자

배우는 것 좋습니다. 하지만, 배우기만 한다면 그것은 한낱 '재미거리' 밖에 되질 않습니다. 좋은 이야기를 아무리 많이 듣는다고 하더라도, 내 삶에 적용시키려 노력하거나, 실제 내가 사용해보려고 하지 않으면 결코 원하는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많이 배운만큼 드러내놓고 표현하는 것 그리고 다양한 이들과 끊임없이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무한대의 지식 및 지혜의 발전은 집단지성의 발휘가 가능한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써먹어야 합니다. 우리는 학습곡선상에서 더 많은 배움과 익힘을 채워나가는 동시에 그걸 응축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이러한 노력에 게을리 하고 있습니다. 쉽게 배우고, 그걸 당장에 써먹는데만 급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아니면 눈길 조차 주지 않습니다. 

비즈니스 현장에 대입해보면,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업무의 창조성의 영역의 활동 보다는 합리성의 영역에만 있어 효율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효과성 측면에서는 소홀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굴해내고, 그걸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생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가 조직에서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순간, 그 가치는 무한대로 커지기 마련입니다. 



지식 창조 과정을 위한 알고리즘(Process)

"말하지 못하면, 알고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표현 해야만 알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자신이 생각하는 부분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고, 그게 맞는지, 맞지 않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 내가 발굴해낸 지식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통할지 통하지 않을지 알 수 없기에 이에 대한 꾸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내 인사이트의 양적ㆍ질적 팽창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 이는 내가 가진 지혜의 세계관을 깊고 넓히게 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계속해서 채우고 발산하는 과정에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마케팅 인사이트 증진을 위한 기획력 강의 中

결국, 다양한 경로의 배움을 통한 '경험'으로 부터 얻게되는 수많은 깨달음 속에서 제대로 된 '통찰'을 발견하게 되고, 그에 대한 지혜는 수많은 지식을 만들어내는 알고리즘을 보다 단단하게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같은 사물 또는 현상을 보더라도 남과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할 수 있고, 그로 인하여 다른 결과물 등을 낼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과거의 지식, 죽은 지식에 목을 메어 그 지식을 활용해서 계속 살아가는 것이 아닌, 그 곳으로 부터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지혜 또는 역량을 계속해서 개발하려는 연습을 통해 내 전문성을 높여가야 할 것이며, 이때 효율성의 영역 보다는 창조성의 영역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려고 하는 사고법을 고도화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하우는 절대 남이 따라할 수 없고, 흉내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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