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면 이제 마케팅은 '교양과목'과 같다
지면관계상 하고 싶은 모든 이야기를 담아내는데 한계가 있어, 담지 못한 이야기 등을 추가로 하거나, 그 이상의 생각 등을 추가해서 적고자 합니다. 되도록 원문은 해당 사이트에 가서 보시고, 뒷 이야기는 브런치에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구독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원문)
“문송합니다.” 대학에서 졸업 후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지 못한 인문대생의 셀프 디스를 지칭하는말이다. 상대적으로 공대 출신의 취업이 인문, 사회, 경상계열의 출신에 비해 쉬워진 것은 불과 20여년이 되지 않았다. 밀레니엄을 기점으로 산업 전반에 IT 기반의 비즈니스가 결합되면서, 어떤 기업이든 ‘개발(자)’ 혹은 관련한 전문 지식이 있어야만 일을 해나갈 수 있는 환경이다. 최근에는큰 관련이 없어 보였던 1, 2차 산업에도 IT 관련 기술이붙기 시작하면서, 우리 생활과 일터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물론 상대적으로쉬워 보이는 취업을 위해 대학을 졸업했거나, 졸업을 앞둔 인문대생은 전공을 바꿔 재입학을 하거나 하는등의 결정을 쉽게 내리기는 쉽지 않다. 또한 어디로 갈지도 모르면서 외계어 같은 ‘코딩’을 배우는 것은 더더욱 막막한 일이다. 어떤 일이든 내가 해야 할 일의 가치를 충분히 깨닫고, 모두가 인정할만한 ‘명분’을 갖추어야 하지만, 충분한 수준의 배경지식 없이 단기간에 기술적으로 높은 수준이 되는 것은 주커버그 할아버지가 와도 힘든 일이다. 결국 IT관련 직종이든 아니든, 직장에들어가기 위한 조건은 갖출 수 있지만, 들어가서 버티기 위한 충분한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없다....
덧붙이고 싶은 이야기
제가 생각하는 마케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철학적 접근의 마케팅, 두 번째는 실무적 접근의 전략적ㆍ포괄적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브랜딩, PR 등의 고객과 직간접적으로 부딪히는 기업의 모든 활동) 입니다. 철학적 접근의 마케팅은 시장 속 구성원으로 성장 담보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것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칼럼에서 언급했지만, ① 조직 속의 운영원리와 시장의 생존 원리는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그에 맞추어 개개인의 활동 범주가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결국 내가 어떤 철학을 가지고 내 업무를 대하는가에 따라 조직의 성과와 생존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각 직무의 협력과 협업, 시장과 조직의 운영 및 생존 원리를 제대로 짚는 이가 오래도록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② 함께 일하는 법을 제대로 아는 것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 조직은 직무의 합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직무들을 설정하고 관리하는 것은 대표자의 몫이기는 하지만, 그 일을 하는 범주와 깊이에 까지는 관여하기는 불가능합니다. 각 직무별 실무자가 현재 나와 직접적으로 (자연스럽게) 협력해야 할 대상과, (인위적으로) 협업이 필요한 대상을 구분하는 것 만으로도 지금과는 다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조직의 운영원리에 보다 깊이 있게 접근했다는 반증입니다.
③ 업계의 전반적 상황 및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정 가능합니다. 내부의 상황에도 민감해야겠지만, 현재 몸 담고 있는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도 분명 필요합니다. 과거에 중요하지 않았던 개념과 가치들이 시장의 변화에 따라서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는 당장의 실무에 필요한 스킬 또는 테크닉을 익히는 것과 시장에서 바라는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나의 커리어 발전을 관리하는데도 요긴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④ 언젠가 가지게 될 리더의 자리를 위해 마케팅을 통한 비즈니스 연습이 필요합니다. 마케팅을 통해 시장 속 생존 및 조직의 운영원리를 제대로 파악함으로써 내가 이끌고 있거나, 앞으로 그런 자리로 가게 될지도 모르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셔야 합니다. 또한 본인 스스로를 시장에 내던져 1인 기업으로 살아남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관련 전략을 수립할 때 마케팅적 사고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설계하고, 운영 및 관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제 마케팅은 모든 직장인에게 교양과목에 가깝습니다. 철학적 마케팅을 통해 몸 담고 있는 조직의 존재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와 그 속의 내 직무에 대한 근본적 접근이 가능해짐으로써 내외부의 여러 환경적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일상에서 또는 조직의 리더가 될지 모르는 모두에게 곁에 두고 공부해야 할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마케팅, 배우고 써먹어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공지합니다]
<교재 : 필립코틀러의 마케팅 원리>로
철학적 접근의 마케팅을 함께 나눕니다.
물론 실무적 마케팅도 함께 다룹니다.
- Q. 누가 신청하면 좋을까요?
현재 기획 및 마케팅 실무를 하고 있는 분 중에 제대로 마케팅 공부를 하지 않고 실무를 하고 있는 분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 연차가 3~5년 정도가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2명의 식음료 브랜드 쪽 마케터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 Q. 몇 명이서 진행하나요?
총 4명으로 소수정예로 진행합니다. (현재 2명은 있고, 추가로 2명을 더 신청받습니다.)
※ 인원이 너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기도 하고, 제가 개별적 코칭을 해드리기 어렵습니다.
- Q. 시간과 장소는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부터 3시간 정도 진행합니다. 장소는 서울대 입구역 인근에서 합니다.
단, 각자의 사정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주중 저녁 등으로 옮겨서 진행합니다. (스케줄은 유동적일 수 있습니다.)
- Q. 참관은 가능할까요?
사전 신청으로 이루어지고, 장소가 협소하여 1~2명 정도만 가능하고, 참관 비용은 별도입니다.
- Q. 진행방식은 어떻게 되나요?
사전에 <필립 코틀러의 마케팅원리> 교재의 정해진 분량을 읽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또는 용어 등에 깊이 있는 질의 응답과 함께 고전부터 최신 사례를 나누고 토론함으로써 '마케팅적 사고'의 기초를 다지게 됩니다.
- Q. 비용은 얼마나 될까요?
마케팅 원리를 통독하는데 까지 총 8~10회 정도의 회합이 필요합니다. 장소대관, 음료 등의 비용을 모두 합산하여 합리적으로 책정하였습니다. <월 20만원 Ⅹ 2 = 40만원>
- Q. 스터디는 어떻게 발전될까요?
마케팅 원리 통독 이후, 월 2회 모임으로 축소하여 마케팅 관련 서적을 사전에 정하고 이에 대한 '독후감'을 쓰고 토론하는 형태로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물론 그에 적합하게 비용은 축소될 예정입니다.
- Q. 스터디원이 되면 추가 혜택은 뭐가 있을까요?
이직스쿨에서 제공하는 심층 코칭 서비스를 2회(20만원 상당) 제공 해드립니다.
※ 원하는 시간 및 장소에서 2~3시간 가량의 상담 및 코칭을 통해 커리어 플랜을 세우는데 도움을 드립니다.
- Q. 신청 및 문의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careerstyling@gmail.com 또는 010-3450-3228 으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 신청을 했지만, 조건이 맞지 않으면 스터디원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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