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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직스쿨 김영학 Jan 19. 2018

기본기를 다지자

21세기 직장인에게 필요한 기본기는 생각, 태도, 기술의 최적화이다



지면관계상 하고 싶은 모든 이야기를 담아내는데 한계가 있어, 담지 못한 이야기 등을 추가로 하거나, 그 이상의 생각 등을 추가해서 적고자 합니다. 되도록 원문은 해당 사이트에 가서 보시고, 뒷 이야기는 브런치에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구독해주시는 분과 풍성한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새해가 밝았다. 다양한 목표를 세우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각자의 다짐 또는 목표를 자신의 SNS에 쓰기 바쁘다. 하지만, 몇 년째 보면서 안타까운 점은 무언가 ‘연마 또는 숙련’하겠다는 목표가 눈에 띄지 않다는 점이다.


어떤 일이든 숙련을 넘어 습관, 자동화까지 이어지면, 자다 일어나 바로 할 수 있다. 전설적 아이돌 HOT가 데뷔 전 데뷔곡을 준비할 때 일이다. 멤버들이 자는 와중에 매니저가 노래를 틀면 바로 일어나 즉각적으로 안무를 맞췄다고 한다. 얼마나 연습을 했으면 그것이 가능할까.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도 하루에 수백개의 슛을 던지는 연습했으며, 호날두의 연습은 드리블 패스 슛의 기본기를 충분히 연습하고, 자신만의 테크닉을 추가 연마한다고 한다. 최고가 된 이후에도 이러한 패턴은 달라지지 않았다. 매번 연습을 할 때 예외 없이 기본부터 한다. 그들이 최고가 된 이유는 간단하다. 기본에 충실했고, 이를 연마하고 응용했다는 것이다.


(중략)





덧붙이고 싶은 이야기


기본기, 오래도록 고민했던 주제이다. 직장인 모두가 익혀야 할 기본기를 정의하기란 쉽지 않았다. 다만 유추는 할 수 있었다. 과거의 육체 근로자 그리고 21세기 지식근로자는 분명 일하는 방식 자체가 달랐다. 무엇이 더 창의적이라기 보다는 어떻게 해야 일을 더 잘할 수 있을까의 관점에서 '숙련 해야 할 대상'이 달라졌다. 21세기 지식근로자에게는 현재 소유한 기술 보다 지식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생각 근육'이 더 중요하다.  


과거 생산 중심의 기업 패러다임에서는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태도(Attitude)와 함께, 분야에 적합한 지식(Knowledge) 그리고 이를 적절히 수행하고 전달할 만한 기술(Technique) 이면 충분했다. 그리고 일을 하면서 기술 자체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단련하면 충분했다. 


하지만, 21세기 지식근로자에게는 '단련'의 대상이 무언가를 단시간에 만들기 위한 '기술'로 부터 새로운 기술을 만들고 이를 응용할 만한 '생각' 중심으로 이동했다. 조직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 맞추거나, 리드하기 하기 위해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이들로 신선함을 불러오려고 했고, 조직과 고객이 원하는 생각을 비즈니스에 반영하는 것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되었다. 


그래서 과거의 지식-태도-기술로 부터 생각-태도-기술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 된 것이다. 물론 여기서 분야별로 어떤 학문을 공부하고, 경험 하고, 어떤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것에 일부 차이가 있겠지만, 결코 모두가 인정하고 환호할 만한 괜찮은 생각이 없이는 무언가를 만드는 것에 한계가 있음을 모두가 경험하고 있다. 


그러기에 우리가 세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또는 특정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과와 성취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나름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한 노력은 '생각 근육의 단련'으로 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생각으로 부터 원하는 결과를 미리 만들고, 그 결과를 위해 수많은 과정 속의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내기 위한 프로세스를 최적화 하는 등, 일 자체의 가치 그리고 일하는 과정 속의 부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 일의 노력은 아마도 업무 자체의 효과 및 효율성을 고려하고, 조직의 비즈니스와 이해관계자를 배려하며, 마지막으로 고객을 위한 가치를 끊임없이 생산하고 전달하는 시스템의 설계 및 운용이 될 것이다. 남이 짜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직접 만들고, 운영할 수 있는 것. 우리네 직장인에게 필요한 일을 대하는 능동적인 모습은 평소에 우리가 키워야 할 기본기로 부터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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